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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책임질 실무형 기술인재 키우는데 최선”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

  • 임훈 기자 hun@kookje.co.kr
  •  |   입력 : 2026-03-09 19:34:18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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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명예대학장
- 산업현장-대학 징검다리 역할 강조

190개국의 오지를 누빈 탐험가, 기업을 이끄는 경영자, 문화예술 후원자, 그리고 국제교류의 민간 외교관.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그의 삶의 궤적만큼이나 다양하다. 그는 평생 세계를 탐험하며 얻은 경험을 사람과 사회를 위한 경영으로 실천해 온 인물이다. 그런 그가 최근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명예지역대학장으로 위촉됐다. 그를 9일 부산진구 사무실에서 만났다.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명예지역대학장에 위촉된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이 산학협력 강화 등 기술인재 양성에 대한 생각을 말하고 있다. 김성효 선임기자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기술인재를 키우는 교육기관과 인연을 맺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오랫동안 기업을 경영하면서 결국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사람, 특히 현장에서 실력을 갖춘 기술 인재라고 늘 생각해 왔다. 한국폴리텍대학이 바로 이러한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는 대한민국 대표 직업교육기관이기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도 회장은 지난해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학생들에게 특강을 한 것이 인연이 돼 대학으로부터 명예지역대학장을 제안 받았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업 현장과 대학을 연결하는 가교가 될 수 있다는 확신에 망설이지 않고 제안을 받아들였다.

학생들을 위한 구상은 다양하다. 우선 현장 중심의 맞춤 특강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키워줄 생각이다. 풍부한 현장실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업과 대학 간 협력의 징검다리가 될 각오다. 특히 기술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에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 등 지원 프로그램도 고민하고 있다.

“사업을 하다 보면 매출이나 성과도 중요하지만 그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결국 사람이고, 사람이 존중받는 조직이 가장 오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 30여 년간 전 세계 190개국을 탐험하며 많은 사람을 만났고, 다양한 문화와 사회를 경험하면서 배운 것도 결국 사람으로 귀결된다. 학생들이 존중받는 사람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조직 구성원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도 회장의 이 같은 철학은 사라토가의 경영 방식에도 그대로 반영돼 있다. 그는 기업의 성장을 단순한 이익 창출이 아니라 사람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과정으로 본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역시 중요한 가치다. 기업이 존재할 수 있는 기반은 지역사회이고 지역으로부터 받은 기회와 혜택을 다시 돌려주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부산문화회관 후원회장, 부산국제합창제 조직위원장, 낙동아트센터 자문단 단장 등을 맡으며 지역문화예술 생태계의 성장과 국제교류 확대에 정성을 쏟은 것도, 현재 유엔평화기념관 명예홍보대사나 2004년부터 20여년 주한 엘살바도르 명예영사로 활동한 것도 그 책임의 연장선이다.

도 회장은 1985~1990 BBS 부산중고등학교 교장, 2018년부터 대구한의대학교 특임교수로 활동하면서 교육과 인재양성에 진심을 다했다. 특히 특임교수로 청년들에게 글로벌 리더십과 세계 시민정신을 강조해 왔다. 틈만 나면 청년들에게 열린 시각과 호기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을 넓게 경험하라고 말하고 싶다. 직접 부딪히며 경험을 쌓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다른 문화와 환경을 경험하다보면 자연히 시야가 넓어진다.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을, 망설임보다 도전을 선택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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