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루마니아 수교 35주년을 기념하는 클래식 음악 콘서트(사진)가 지난 18일 부산 F1963 금난새 뮤직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주한 루마니아 대사관과 주부산 루마니아 명예영사관이 주관한 공식 문화 행사로, 지난 35년간 이어져 온 한·루마니아 양국의 우정과 협력의 의미를 음악으로 되새기는 자리였다.
콘서트는 세챠르 아르메아뉴(Cezar Armeanu) 주한 루마니아 대사의 오프닝 메시지로 시작했다. 21대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루마니아를 방문한 적이 있는 이헌승 국회의원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양국 관계의 역사적 의미와 향후 협력에 대한 기대를 공유했다.

이날 무대에는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브라쇼브 국립대학교 음악대학을 대표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이 루마니아 전통 음악과 클래식, 민속적 요소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병승 주부산 루마니아 명예영사는 “이번 음악회는 수교 35주년이라는 시간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시간 속에 축적된 신뢰와 우정을 문화와 예술로 되새기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한·루마니아 간 문화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