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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대회서 쓰러진 참가자 구한 교사·소방관 감사패

조재현 교사·배종신 소방관 CPR

  •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  |   입력 : 2025-12-07 19:36:00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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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부산마라톤 응급환자 구해

“저희는 (응급상황 시) 몸이 반응합니다.”(부산보건고등학교 조재현 보건 교사)

국제신문 부산마라톤 조직위원회는 마라톤 대회 도중 심정지로 쓰러진 참가자에게 응급처치를 해 위기를 넘긴 부산보건고 조재현(50) 교사와 부산 동래소방서 연산119안전센터 배종신(43) 소방관에게 지난 5일 감사패를 전했다고 7일 밝혔다.
조재현 보건고 교사, 황문성 국제신문 발행인, 배종신 동래소방서 연산119안전센터 소방관.
두 사람은 지난 11월 부산 다대포에서 개최된 부산마라톤 대회 도중 앞에서 뛰던 참가자가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을 보자마자 접근,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한 후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번갈아가며 신속히 CPR을 시행한 두 사람은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 환자를 인계했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빠르게 이송케 해 위급한 상황을 넘긴 공로를 인정받았다. 당시 참가자는 집중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다.

조 교사는 23년 경력의 간호사로 현재 보건고등학교에서 보건 교사로 재직 중이다. 2019년 경남 하동에서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가 된 5세 아동의 생명을 CPR 시행을 통해 구한 공로로 ‘하트세이버(Heart Saver·심장을 구하는 사람)를 수상한 바 있다.

감사장을 받은 조 교사는 “20년 이상 간호사로 활동하다 보니 여러 차례 심정지 상태의 응급환자에게 CPR을 시행해 왔다”며 “위급 환자에게는 현장에서 신속하게 CPR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다행히도 제가 바로 뒤에서 뛰고 있던 상황이라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조 교사와 함께 CPR을 시행한 배 소방관도 “눈앞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해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 소방관은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안타깝다”며 “응급의료 이송체계 개선은 물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구급대원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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