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상 누수·곰팡이 등 대대적 보수
- 공사비 전액 지원하고 임직원 봉사

세정그룹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이사장 박순호)이 2008년부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하는 꿈과 희망의 보금자리 프로젝트 ‘사랑의 집 고쳐주기’(사진) 330번째 사업을 펼쳤다.
재단은 24일 금정구 서3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집수리를 진행했다. 거주자인 최(77) 할머니는 지난 7월 기초수급자로 지정됐으며 경증 치매를 앓고 있는데다 노후 주택의 심각한 누수와 곰팡이, 위생 문제로 재가요양서비스 이용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집수리는 세정임직원과 금정복지회가 함께 도배 장판 교체는 물론 옥상 누수 보수, 외벽 보강 등 대대적인 개·보수를 실시했다. 세정그룹 관계사인 인테리어 시공관리 전문기업 ㈜네스티지가 공정을 맡았고 공사비 약 1000만 원은 전액 재단이 부담했다. 재단은 식료품과 생활필수품도 함께 전달했다.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은 “올 한해도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나눔을 전하고자 노력했다”며 “내년에는 더 확장된 주거복지 지원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희망을 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은 부산환경공단과 협업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는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 만들기’사업을 7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20여 가구의 슬레이트 지붕 개량을 위해 3000만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