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6일 수영로교회(담임목사 이규현)가 정신건강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4000만 원(사진)을 전해왔다고 10일 밝혔다.
수영로교회가 기부한 성금은 사회적 고립, 우울증, 자살위험 등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모금회는 부산광역시정신요양재활시설협의회를 통해 지역 내 16개 정신재활시설에 지원금을 배분해 자살예방 및 정신 건강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관계 회복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수영로교회 박정권 목사는 “정서적 고립과 정신적 고통 속에서 삶을 포기하려는 이웃들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의 역할로 사회적 약자를 향한 책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선욱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정신건강 위기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사회적 과제”라며 “이번 나눔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회복과 자립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