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학계 선구자이자 교육자였던 故 운암 박동길 박사를 기리고 국내 지구과학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제50회 운암지질학상’ 시상식(사진)이 지난 7일 서울프레지던트 호텔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운암지질학상은 극지연구소 초대 및 4대 소장, 남극연구과학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예동 박사에게 돌아갔다. 운암지질학상 운영위원회는 김 박사가 우리나라에 ‘극지과학(Polar Science)’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고 연구 기반을 마련한 선구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 박사는 남극기지 건설과 극지연구소 설립, 쇄빙선 건조, 장보고기지 건설 등 국가 극지 연구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며 우리나라 극지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