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자전거가 없어서 친구들이랑 놀 때 혼자 뒤에 서 있을 때가 많아요. 저도 자전거를 타고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어요.”

저소득 가정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것을 편지로 써보냈고 산타원정대는 사연 맞춤형으로 선물을 지원한다.

“엄마랑 형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어요. 엄마는 저희 네 남매를 혼자 키우시느라 늘 바쁘세요. 올해는 가족들과 외식도 하고 다 같이 웃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어요.”

“저는 치아가 고르지 않아 늘 놀림을 받아요.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웃고 싶어요.”

국제신문과 초록우산이 함께 만드는 ‘제19회 초록우산 산타원정대’가 올해도 출발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의 선물을 기다리지만 일부 아이들은 작은 선물조차 기대하기 어렵다.

산타원정대는 부산의 시민과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초록우산은 국제신문과 함께 이런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해줄 산타를 모집한다. 부산시민, 기업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00만 원 이상 기부자는 ‘대표 산타’로, 월 10만원 이상 정기 후원자는 ‘그린리더’로 위촉돼 산타원정대 피날레 행사에 참여한다.

산타원정대 피날레는 초록우산이 마련한 감사와 교류의 장이자 특별한 공연과 함께 아이들의 선물을 직접 포장하는 행사다. 산타원정대로 모인 후원금은 부산 지역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의 소원성취금과 함께 난방비, 인재양성을 위한 학습비, 문화 체험비, 크리스마스 선물박스 등 어린이들의 상황에 맞게 맞춤형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의 공간 후원으로 진행될 산타원정대 피날레 행사는 다음달 18일 오후 4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영화의전당은 초록우산과 사회공헌협약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초록우산의 다양한 캠페인을 영화관 내 홍보함으로써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함께하고 있다.

초록우산 이수경 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은 “산타원정대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아이들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세상이 함께 증명하는 약속이다. 아이 한 명의 미소와 가족들의 웃음이 부산을 다시 살아 움직이게 만든다”며 산타원정대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