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지원을 위해 설립된 지원장학재단이 올해도 부산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2025년 4월 11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박재복 지원건설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부산대 총장, 유영미 학생부처장, 그리고 장학생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이날 신규 장학생 20명에게 1인당 200만 원씩, 총 4,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은 부산대 토목공학과, 건축공학과, 조경학과,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발됐다.

11일 부산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지원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박재복 회장은 “인재 양성은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 중 가장 으뜸”이라며, “장차 미래성장동력의 초석이 되는 인재를 교육하는 부산대와 함께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를 발굴하고,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청년들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사회 진출 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도 “귀한 나눔과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삶은 금전적인 장학금 지원을 넘어 우리들의 올바른 방향성과 가치에도 깊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장학생들은 이러한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 각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이끌고 발전시키는 훌륭한 리더로 성장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재복 회장이 장학생으로 선발된 20명의 학생들에게 일일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지원장학재단은 부산의 향토기업인 지원건설 박재복 회장이 2021년 설립한 재단으로, 지역 인재 양성과 부산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재단은 지금까지 부산대학교에 총 3억4,400만 원을 출연했으며, 2022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올해로 4년째다. 2025년까지 총 82명에게 누적 약 1억6,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한편, 박 회장은 부산과학기술대, 동명대 등에도 꾸준히 개인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6년간 총 1억5,150만 원을 지역 대학에 기부한 바 있다.

지원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박재복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