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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남해 방문의 해…사계절 관광지 만들겠다”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

  •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  |   입력 : 2021-10-05 20:03:28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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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부산국제관광박람회서 대상
- “남해대교 등 체험·감성 테마 추진
- 영호남관광벨트 종착점 담당할 것”

“남해안의 보물섬인 경남 남해군을 소개하고, 내년 ‘남해 방문의 해’를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생각하지도 않은 큰 상을 받았습니다.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기에 힐링과 휴양의 섬인 남해군이 삶의 새로운 모티브를 제시하는 사계절 국민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초대 본부장이 관광마케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관광박람회(BITE 2021)에서 남해군이 대상을 차지한 데는 지난 4월 출범한 남해관광문화재단 조영호(56) 초대 본부장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조 본부장을 5일 만나 재단 출범 6개월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재단은 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 홍보, 바래길 운영, 대규모 축제 기획 등의 업무를 맡는다.

조 본부장은 “부산국제관광박람회에서는 대표적 관광명소인 금산과 보리암 남해각 해수욕장 독일마을 등의 이미지로 홍보관을 만들고 그림이나 사진, 지역 농·특산물 등 남해를 알릴 수 있는 소재를 총동원해 관광 부스를 꾸몄다. 또 ‘2022 남해 방문의 해’를 홍보하며 남해 골든벨과 초성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특산물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번 부산국제관광박람회를 비롯해 새롭게 달라지는 남해의 관광문화와 코로나 이후의 남해관광을 어필하는 데 홍보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 본부장은 “단순히 ‘남해로 오세요’라고 하거나 지역 자연을 소개하며 ‘힐링의 최적지’라고 내세우는 정도로는 여행객의 관심을 끌 수 없다고 판단하고, 남해 전역을 체험과 감성이 있는 여행지로 꾸미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이며 개통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긴 현수교였던 남해대교 일대가 노량대교 개통으로 침체되자 교량 자체를 테마파크로 개조해 감성 있는 추억의 여행지로 탈바꿈을 시도한 점도 큰 성과”라고 말했다. 개통 당시 해태그룹이 운영하며 부라보콘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판했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내고, 교량 점검을 위해 설치한 철제 사다리는 스릴을 느끼는 체험장으로 변신한다. 교량 상판에서 80여 m 아래의 노량해협으로 뛰어내리는 번지점프대와 스카이 셔틀, 미니 집라인 등도 설치한다.

조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전주 한옥마을~여수 엑스포~남해를 연결하는 호남관광벨트와 경주 불국사~부산 해운대~남해를 잇는 영남관광벨트의 종착점을 남해군이 맡는다는 전략이다. 조 본부장은 “공장이 없는 남해군은 겨울에도 마늘과 시금치가 자라는 사계절 푸른 도시다. 총 231㎞의 바래길은 제주도 올레길에 이어 두 번째로 관광 여건이 우수하다”며 “여기에 여행자의 감성을 끌어낼 수 있도록 즐기고 체험하는 추억의 여행지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전북 전주시에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관광마케팅 업무를 맡으며 전주 한옥마을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한국관광산업학회 상임이사와 한국관광학회 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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