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합동추진단 구성에 여념 없어
- 내년 연합 가동… 사전작업 담당
- 도내 권역별 발전전략 동시 추진”
“부울경 메가시티는 새로운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선도적 사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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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이 부울경 메가시티 관련 일정을 말하고 있다. |
윤인국(47)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25일 조만간 구성을 앞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지난 13일 부울경 지자체 부단체장을 공동 단장으로, 조직은 부산시에, 사무실은 울산시에 두기로 최종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되는 합동추진단은 내년 부울경 광역특별연합의 원활한 출범을 위한 사전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메가시티 구축에 이견은 없지만, 3개 광역단체를 아우르는 의제 선정과 합의를 끌어내는 과정은 녹록지 않다. 그는 “과거 여러 차례 추진된 부울경 협력 체제가 실효성과 지속성이 담보되지 않는 모래성과 같았다면, 이번 부울경 메가시티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법적 행정적 기반을 갖춘 게 큰 차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에 부울경 메가시티를 향한 광역특별연합 체제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 국장은 “지난 20년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 140만 명 가운데 부울경 거주자만 40만 명에 달한다. 수도권 중심의 현 체제로는 개인 삶의 질은 물론, 국가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부울경 메가시티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성공한 정책이지만 4, 5년 전 연간 3000~4000명에 불과했던 부울경 청년의 타지역 유출이 최근 1만8000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서는 부울경을 대도시 경제권으로 성장시켜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부울경 광역특별연합 설치 이후 기대 효과에 대해 그는 “그동안 구상으로만 그치던 사업들을 실제 추진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됨으로써 교통과 산업,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를 통해 4대 전략 방향과 함께 14개 분야에서 30개 과제, 110개 주요 사업을 도출했다. 윤 국장은 “경남은 남중권(서부 경남과 동부 호남 지역), 남해안권, 지리산권 등 다양하고 유연한 권역별 발전 전략을 부울경 메가시티와 동시에 추진해 지역의 고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특히 서부 경남은 광역교통망 구축과 혁신도시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중심 초광역 발전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장밋빛 구상은 많지만, 일반인의 체감도는 낮다는 지적에 대해 윤 국장은 “조만간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준비단이 구성되면 곧장 메가시티에 대한 시·도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권역별 설명회와 주민 공청회는 물론 정책 공모와 여론 수렴 등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플랫폼도 구성할 계획인 만큼, 부울경의 미래와 시·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많은 관심과 다양한 고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