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4일 ‘시민행복, 부산시내버스’ 제2회 시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단체와 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공모사업에는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9일까지 지역 봉사단체, 동아리,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적 사단법인 등 총 20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각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10개 단체가 선정됐다. 심사 결과에 따라 최우수 1곳, 우수 3곳, 장려 6곳에 총사업비 7500만 원이 지원되며,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최우수로 선정된 ㈔부산그린트러스트는 버스정류장에 가드닝을 조성해 시각적인 변화를 줘 시민에게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성균관대 동아리는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영상 제작을, 부산YMCA는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시민모니터단 활동과 UCC공모를 진행한다. 또 다른 우수업체인 루츠리딤은 ‘선셋 아트버스 터미널’이라는 주제로 차고지 근처에서 해질녘 시민에게 문화 예술공연을 선보이며 시민과 소통하는 사업을 담당한다.

장려사업 주체로는 부산대 동아리, 낙동국악예술원, ㈔교통문화운동시민연합, 부산YWCA, 부산발전시민재단, 문화복지공동체 부산프린지가 선정됐다.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성현도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내버스의 서비스 향상과 이용 편익 증진 및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부산시내버스가 시민과 더욱 가까워지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