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은 제 아들이라는 이유로 죽었다”
발루치스탄 출신 나시르 아미드(62) 씨가 말했다. 아미드 씨는 1948년 3월 27일 파키스탄에 의해 강제합병된 발루치스탄의 상황을 세계로 알리기 위해 한국에서 독립운동을 하고있다.
2009년부터 한국에서 독립운동을 시작한 아미르 씨는 발루치스탄 독립을 위한 국토대장정, 언론 기고문 등을 통해 발루치스탄의 상황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파키스탄 군인은 아미드 씨의 독립운동을 막는다며 2013년 그의 아들과 조카를 살해했다. 아미르 씨는 “파키스탄은 제가 이곳에서 하는 모든 일을 감시하고 있었다”라며 “이를 빌미로 내 아들과 조카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발루치스탄 지역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학살·고문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드 씨는 “저는 모든 발루치스탄 사람들을 위해 싸우는 전사다”라며 “발루치스탄 사람은 모두가 저의 아들과 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아미드 씨는 발루치스탄이 처한 상황을 위해 한국과 연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국제적인 도움 없이는 발루치스탄의 독립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채호 기자 chae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