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년 총선 때 부산 출신 진보정당 의원 배출할 것”

현정길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9-08-22 20:38:02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노당 시절 이후 당선인 없어
- 대부분 선거구에 후보 낼 예정
- 정치권의 소수정당 배제 우려
- 정의당 지지율 두 자릿수 목표
- 日규제 피해 보는 중기도 지원

취임 한 달을 맞은 현정길(56)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부산 출신의 진보정당 국회의원을 배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현 시당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시절 이후 지역구든 비례대표든 부산 출신의 진보정당 국회의원이 없었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대목”이라며 “부산에서 당선자가 나올 수 있게 부산시당이 디테일한 후보 지원 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정길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부산 출신의 진보정당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우선 총선 후보들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당 내 재정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시민사회와 소통할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 시당 위원장은 부산지역 18개 선거구 중 최소 9곳에 후보를 내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민선 7기 오거돈 부산시정에 대한 협력과 견제를 제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의 노동 정책에도 냉정한 평가를 했다. 정의당의 핵심 슬로건은 ‘노동이 당당한 나라’이다. 현 시당 위원장은 “오 시장이 취임 이후 노동인권을 존중하고 소통을 원활히 하겠다는 목표는 내세웠지만, 노동정책 등을 살펴봤을 때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대병원 노동조합 지부장의 단식 사태를 예로 들었다. 그는 “부산대병원은 교육부 소관이기는 하지만, 부산대병원에서 일하는 직원과 이용자는 부산시민”이라며 “그곳에서 발생한 노사 간의 갈등을 교육부에만 맡기지 말고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현 시당 위원장은 최근 오 시장과 만나 진보정당을 포함한 시정협의체 구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부산시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소통하려면 소수정당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정치권부터 소수정당을 배제하면 시민사회의 소수자 의견도 배제할 수 있다는 의미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취임 이후 각종 지역 사안에 목소리 내고 있다.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배제 결정으로 부산지역 기업들의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현 시당 위원장은 일본의 경제 도발을 지역 산업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부산의 부품·소재산업 생태계를 바꿔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정치권의 역할”이라고 했다. 이어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니 큰 비용을 들여 부품의 국산화를 진행해도 과연 제값을 받고 대기업에 납품할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며 “이 시기가 지나면 단가 후려치기 같은 대기업의 횡포가 다시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며 장기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갑을 구조를 바꾸지 않는 이상 중소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정의당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정책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현 시당 위원장은 “부산에서 정의당 지지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당 내부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조율하고, 부산 시민에게 정의당의 가치와 활동 사항을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7. 7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8. 8[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9. 9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10. 10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0. 10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0. 10투표자수 허위 25곳 추가 확인…특검, 부산 선관위 등 7곳 압색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