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0세의 최연소 여성 발전소 운전원이 탄생했다.
남부발전은 올해 만 20세인 김희진(사진) 씨가 새해부터 하동화력본부 6호기 중앙제어실에서 보일러·터빈 운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2008년 고교 졸업 직후 남부발전에 입사한 김 씨는 남성들도 평균 3년 정도 현장경험을 쌓은 후에야 담당하는 보일러·터빈 운전원 직무를 1년8개월 만에 최연소 여성으로 맡게 됐다.
발전기술원은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면서 발전소 운전을 담당하며, 업무 숙련도에 따라 공용설비 운전원, 보일러 현장운전원, 터빈 보조 운전원, 보일러·터빈 운전원 등 4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현재 국내 발전소에서 발전기술원으로 근무하는 여성은 김 씨를 포함해 3명뿐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보일러·터빈 운전원은 전기생산 전 과정을 통제하는 중앙제어실에 근무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김 씨가 여성의 미개척 분야에서 남성 못지않은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발전기술원 직무에 과감히 도전해 최연소 보일러·터빈 운전원이란 영예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현재 순천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하면서 국내 발전산업을 대표하는 보일러·터빈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