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어. 미국 백악관이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는 금융권 CEO(최고경영자)의 연봉을 제한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가운데 정작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봉은 얼마나 되는지 새삼 관심거리. 오바마의 연봉은 40만 달러(5억5000만 원 상당)에 이른다고 최근 ABC방송이 보도. 연봉 외에 판공비 5만 달러(6800만 원 상당)가 추가되는데 쓰고 남는 판공비는 연말에 국고로 귀속. 미 대통령이 받는 이 같은 연봉은 '새 발의 피'에 불과하고 사실 각종 특전이 엄청나다고.
오마바 대통령은 '에어포스 원'(보잉747 대통령 전용기) 두 대를 이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밀착경호에 운전기사, 전용 요리사, 별장 그리고 자신과 가족의 백악관 무료거주 혜택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 한 블로거는 오바마의 연봉과 각종 특전의 경제적 가치를 조목조목 따져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5900만 달러(810억 원 상당)에 달한다고 지적. 이쯤 되면 '대통령보다 많은 연봉을 받으며 호사를 누리는 금융권 CEO'라는 비난도 설득력이 떨어질 듯. 한편 미 대통령의 연봉은 지난 220년간 단 다섯 차례 인상됐는데, 2001년 부시 대통령의 연봉 인상이 마지막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