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 복합명사.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일광절약시간제' 정도. 해가 빨리 떠 낮 시간이 길어지는 여름철 표준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는 제도. 88서울올림픽 때 생중계 시간을 미국·유럽의 프라임타임대에 조금이라도 더 맞추기 위해 서머타임을 도입했으며, 앞서 1987년에는 '예행연습' 삼아 실시한 바 있어. 우리나라는 1948년부터 1960년까지 서구 풍습을 따라 서머타임제를 운영했다는 것도 이미 알려진 사실. 현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국 가운데 한국 일본 아이슬란드 3개국을 제외하고 모두 서머타임을 운영 중이라고.
정부는 최근 극심한 경제위기 속에 에너지 절약과 건전한 국민생활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서머타임 도입을 검토. 총리실 산하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서머타임을 시행하면 에너지 절약과 함께 내수진작, 교통사고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적극 권장하는 입장. 연구원은 가정 조명용 전력량은 연 8.1% 감소하고, 레저·관광·유통업 등의 활성화로 생산소비 유발효과는 연 2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 특히 교통사고 발생률이 0.3~0.5%포인트 감소하고, 야간범죄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