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동의과학대학 이충엽 학장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자 동의과학대학은 재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이 대학은 9일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특성화사업 등 각종 국고지원사업자금 중 4억5000만 원을 긴급 편성해 재학생 1022명에게 평균 44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국고지원사업 자금은 각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사용처를 결정할 수 있는 자금으로 대부분 교육환경 개선이나 실습기자재 구입 등에 사용된다. 대학 측은 올해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을 늘린 것이다.
장학금의 종류도 다양하다. 성적장학금은 물론 사회봉사장학금(32시간 이상 봉사), 학교사랑장학금(대학 발전을 위한 제안자), 라이프가이드마일리지 장학금(자기계발 경력관리 우수자) 등 13종류가 있다. 동의과학대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지난해보다 10% 증액된 43억 원 규모의 장학금 예산을 책정했다.
영어특별반 장학금을 받는 이 대학 e-경영정보계열 김지용(21) 씨는 "등록할 때마다 부모님께 손 벌리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지금 받는 장학금 50만 원이 500만 원처럼 느껴진다"고 기뻐했다. 이 대학 김영도 부학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우리 대학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장학금의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적은 액수의 장학금이지만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