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이탈리아 크레모나의 바이올린 제작 명가의 이름이자 이 가문이 만든 명품 바이올린을 지칭해. 이 가문에서 명장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1644~1737)와 구아르네리 일가가 배출됐으니 그 명성이 대단. 세계적인 명기 바이올린하면 스트라디바디 아마티 갈리아노 구아르네리를 꼽을 수 있어. 이중 1660년에 생산된 아마티는 14억7500만 원에 달해. 이 바이올린은 외형이 크지 않고 균형이 잡혀 있으면서 투명하고 우아한 음색을 내 실내악 연주에 특히 잘 어울린다고.
바이올리니스트라면 누구나 이런 명기를 갖고 싶어하겠지만 워낙 고가여서 그 꿈을 이루기가 힘든 게 현실. 하나, 세상에는 가끔씩 꿈 같은 현실도 존재하는 법. 재미교포 소녀 바이올리니스트 애나 리(13)가 그 꿈을 낚았는데. 스트라디바리협회가 다섯 살 때 싱가포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콘체르토를 협연했던 이 천재소녀에게 아마티를 빌려주기로 한 것. 이 협회는 32명의 유망 연주자에게 명품 바이올린을 대여해주는 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사라 장도 그 수혜자. 명기는 명연주가를 알아보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