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어. 만화가 박인권의 동명 연재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SBS가 지난해 5월 16일~7월 5일까지 매주 수· 목요일 16부작으로 방영. 이어 케이블 tvN이 올해 3월 7일~5월 16일 '쩐의 전쟁-THE ORIGINAL'이라는 제목으로 방송. 이 때 주연은 박정철 조여정 신구 권용운 등이었고 앞선 SBS 드라마의 출연진은 박신양 박진희 김정화 신동욱. 원작자 박 씨는 SBS 드라마가 끝난 후 곧바로 소설 '쩐의 전쟁'을 출간, 드라마에서 다하지 못한 얘기를 풀어냈는데.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돈(錢)이 가진 독성을 경고했던 '쩐의 전쟁'은 드라마상으로 끝났지만 현실 속에서 또다시 추악한 아가리를 쩍 벌려. SBS '쩐의 전쟁'에 출연했던 박신양이 공동제작사를 상대로 미지급 4회 출연료 3억8000만 원을 달라는 소송을 내자 드라마제작사협회가 박신양에 대해 무기한 출연정지 처분을 내린 것. 회당 1억7000여만 원이라는 엄청난 출연료를 요구해 드라마 시장의 공멸을 초래하고 있다는 게 협회의 설명. 양측 나름대로 명분 있는 다툼이겠지만 서민들 보기에는 그저 배부른 싸움이라 입맛이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