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자가용 보급이 기세를 올렸던 1980년 초만 하더라도 차량 시동을 건 채 출발하지 않고 엔진을 공회전하는 건 당연한 운전습관으로 여겼는데. 엔진이 적당히 데워진 상태에서 출발해야 차량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었고 특히 추운 겨울에는 히터를 작동하기 위해 내남없이 공회전.
이렇듯 당연하게 여겨온 공회전은 전자제어식 차량이 보급되면서 삼가야 할 행동이라는 쪽으로 인식이 급격히 전환. 공회전은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소모하고 배기가스를 배출해 대기를 오염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데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국내외에서 단속대상이 된 지 이미 오래. 환경부와 서울시는 24일 자동차 배출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절약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와 함께 버스·택시 등 75대에 일정 시간 정차시 엔진을 자동으로 멈춰주는 '공회전 제한장치'를 시범 부착한다고 발표. 앞으로 5개월간 시범 실시를 통해 사고 위험이나 승객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시행되고 있는 마당이니 이 같은 조치가 공회전하는 일이 없도록 야물게 추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