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최(日-8) 걱정 환(心-7) 사당 사(示-3) 쥐서(鼠-0)
‘한비자’ ‘외저설우상’에 나온다. 제나라 桓公(환공)이 管仲(관중)에게 물었다. “治國最奚患?”(치국최해환?) “나라를 다스릴 때 가장 큰 걱정거리는 무엇이오?” 관중이 대답했다. “最患社鼠矣.”(최환사서의) “사당의 쥐가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환공이 물었다. “何患社鼠哉?”(하환사서재?) “사당의 쥐가 왜 걱정이오?”
이에 관중은 이렇게 대답했다. “君亦見夫爲社者乎? 樹木而塗之, 鼠穿其間, 掘穴託其中. 燻之, 則恐焚木; 灌之, 則恐塗阤, 此社鼠之所以不得也.”(군역견부위사자호? 수목이도지, 서천기간, 굴혈탁기중. 훈지, 즉공분목, 관지, 즉공도타, 차사서지소이불득야) “군주께서도 사당을 짓는 걸 보셨겠지요? 나무를 세우고 진흙을 바르지만, 쥐들이 거기에 틈을 찾아내 구멍을 뚫고는 거기에 들어가 삽니다. 연기를 피워 쫓아내려 하지만 나무를 태울까 걱정이고, 물을 들이붓자니 진흙이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이것이 사당의 쥐를 잡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今人君之左右, 出則爲勢重而收利於民, 入則比周而蔽惡於君. 內間主之情以告外, 外內爲重, 諸臣百吏以爲富. 吏不誅則亂法, 誅之則君不安, 據而有之, 此亦國之社鼠也.”(금인군지좌우, 출즉위세중이수리어민, 입즉비주이폐악어군. 내간주지정이고외, 외내위중, 제신백리이위부. 리불주즉난법, 주지즉군불안, 거이유지, 차역국지사서야) “지금 군주의 좌우에 있는 자들은 나가서는 권세와 권력으로 백성에게서 이익을 거둬들이고, 들어와서는 비슷한 자끼리 무리 지어 그 악행을 왕에게 숨깁니다. 궁궐 안에서 군주의 정황을 엿봐 밖으로 알리고, 안팎으로 신하들과 관원들에게 권세를 부리며 부유해지고 있습니다. 담당 관리가 그런 자를 베어 죽이지 않으면 법이 어지러워지고 죽이면 군주가 불안해하므로 내버려 두고 있는데, 그들이 바로 나라를 좀먹는 사당의 쥐입니다.”
쇠퇴와 망조는 나라를 좀먹는 사당의 쥐들을 내버려 둔 데서 시작된다. 얼른 법에 따라 처리하지 않으면, 필시 무리를 이루어 공공연하게 법과 질서를 어지럽히는 짓을 하기 때문이다.
고전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