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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哈爾濱(하얼빈) 文廟(문묘)의 孔子行敎像
(공자행교상). |
- 얻을 득(彳-8) 그 기(八-6) 문 문(門) 놈 자(耂-5)
- 혹 혹(戈-4) 적을 과( 宀-11) 어조사 의(矢-2)
論語(논어)·子張(자장)편에 출전한다. "숙손무숙이 조정에서 대부들과 이야기했는데, '자공이 중니보다 낫다'고 했다. 자복경백이 이 말을 자공에게 알렸다. 자공이 말했다. '담장으로 비유하자면, 나의 담장은 어깨까지 와서, 집안의 아름다움을 들여다볼 수 있지만, 선생님의 담장은 여러 길이어서 그 문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종묘의 아름다움과 백관들의 많음을 볼 수 없다. 그 문으로 들어간 사람이 아마 적을 것이니, 부자의 말도 또한 마땅하지 않겠는가!' 叔孫武叔語大夫於朝, 曰: 子貢賢於仲尼. 子服景伯以告子貢. 子貢曰: 譬之宮牆, 賜之牆也, 及肩, 闚見室家之好. 夫子之牆, 數仞, 不得其門而入, 不見宗廟之美百官之富. 得其門者或寡矣. 夫子之云, 不亦宜乎(숙손무숙어대부어조, 왈: 자공현어중니. 자복경백이고자공. 자공왈: 비지궁장, 사지장야, 급견, 규견실가지호. 부자지장, 수인, 부득기문이입, 불견종묘지미백관지부. 득기문자혹과의. 부자지운, 불역의호)"
叔孫武叔은 魯(노)나라의 대부로 성은 叔孫, 이름은 州仇(주구)이고, 武는 諡號(시호)다. 삼환 중의 하나다. 子服景伯도 노나라의 대부로 子服이 성이고 이름은 何(하)다. 景은 시호, 伯은 字다.
宮牆은 궁궐의 성벽, 조정, 주택의 담장이라는 뜻 가운데 담장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數은 여러, 몇으로 푼다. 仞은 길로, 1仞은 7尺(척), 212㎝다. 夫子之云의 夫子는 숙손무숙을 가리킨다. 及肩은 담장이 낮다는 말로 개인의 사택을, 數仞은 담장이 높다는 말로 궁궐을 가리킨다.
宗廟(종묘)는 궁궐에만 있는 것이다. 자공은 담장이 낮은 집은 아무나 그 안을 들여다볼 수 있지만, 담장이 높은 궁궐은 들어가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처럼, 자신과 같은 경지는 누구나 평가할 수 있지만, 공자의 경지는 아무나 평가할 수 없는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동아대 철학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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