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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東漢(동한)시기 軺車驂駕(초차참가) 畵像磚(화상전). |
글 서(曰-6) 띠 신(
糸-5)
論語(논어)·衛靈公(위령공)편에 출전한다. "'일어서면 그것이 앞에 끼어 있는 것을 보고, 수레에 있으면 그것이 횡목에 기대에 있음을 본다. 무릇 그런 뒤에야 행해진다.' 자장이 큰 띠에 적었다. 立則見其參於前也. 在輿則見其倚於衡也. 夫然後行. 子張書諸紳(입즉견기참어전야. 재여즉견기의어형야. 부연후행. 자장서제신)"
전회에 이어진다. 자장이 行(행)에 대해 여쭙자, 공자는 "말은 진실하고 신실하며, 행동은 두텁고 경건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신다. 형식이나 행동거지 같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행동을 중시했던 자공에게 공자께서는 자기로부터 돌이키는 것이 중요함을 말씀해 주신 것이다. 其를 주자는 진실함, 신실함, 두터움, 경건함을 가리켜 말한 것이라고 보았고, 參은 나와 더불어 서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풀었다. 輿는 수레다. 倚는 의지하다, 기대다는 뜻이다. 衡을 주자는 멍에라고 풀었다. 然後는 '그런 후'라는 뜻이다. 紳은 고대 중국에서 예복을 입을 때, 허리에 매고 그 나머지를 드리워 장식물로 하는 폭이 넓은 띠다. 띠에다 적었다는 것은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기 위함이다. 정약용은 參을 驂(참), 즉 수레에 말을 멍에로 연결하다로 풀고, 衡을 멍에 위를 가로지르는 橫木(횡목), 즉 끌채로 풀어, 立則見其參於前也를 수레에서 일어서면 수레 앞에 매여 있는 멍에가 보인다로, 在輿則見其倚於衡也는 수레에 앉으면 횡목 위에 붙어 있는 끌채를 보게 된다는 뜻으로 풀면서, 멍에와 횡목과 수레가 잘 연결된 후에야 수레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처럼, 진실함, 신실함, 두터움, 경건함이 바탕이 되어야만 가르침과 명령이 시행될 수 있다는 뜻으로 풀고 있다. 주자는 언제나 진실함, 신실함, 두터움, 경건함이 눈앞에 보이는 듯이 행동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었다. 書紳은 교훈이 되거나, 잊지 말아야 될 말이나 글을 적어둔다는 뜻으로 쓰인다.
동아대 철학과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