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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부관연락선 ‘이키마루’가 1905년 부산항에 입항하는 모습의 AI 복원본. KBS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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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을 오간 배와 사람들의 이야기로 개항 150년의 역사를 되짚는 다큐멘터리가 안방을 찾는다.
KBS부산은 부산항 개항 150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2부작 ‘부산항 오디세이’를 6, 7일 오후 7시40분부터 8시30분까지 KBS1TV 부산·양산 권역에서 방영한다고 밝혔다.
1부는 부산항 개항의 역사와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삶을 배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부산과 일본을 오갔던 관부연락선,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을 구출했던 레인 빅토리호, 경제 발전의 현장에서 활약했던 원양어선 지남호,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이민단을 태운 치차렌카호 등을 통해 부산항이 지나온 시간을 살펴본다.
특히 지금은 볼 수 없는 주요 선박을 AI 기술로 재현했다. 제작진은 6개월간 일본을 취재하며 확보한 설계도와 선박 내부 사진을 바탕으로 부관연락선 ‘금강환’의 모습을 되살렸다. 식민지 시절 조선 사람들이 배에 탑승하거나 최저등급 객실에 모여 있는 모습 등도 재현해 당시 부산항의 풍경을 전한다.
2부는 부산항의 핵심 성장 동력인 컨테이너에 주목한다. 1970년 부산항에 들어온 최초의 컨테이너선 피츠버그호와 아이디얼 X호, 게이트웨이 시티호 등을 통해 컨테이너 운송의 발전 과정을 짚는다. 이와 함께 항만 하역 방식과 노동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살펴본다.
제작진은 부산과 중국 상하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오가는 컨테이너선에 동승해 세계 물류의 흐름을 담았다.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선으로 꼽히는 인왕호를 소개하고, 부산항과 비슷한 발자취를 걸어온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사례를 통해 미래 항만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