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 이런저런 명함을 심심찮게 받는다. 광고를 위한 명함에는 당사자의 이름이나 연락처, 직장명, 사회적 지위 등이 적혀 있어서 적은 비용으로 자신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서로를 소개하며 명함을 주고 받는다. 그런데 대부분 명함이 얇은 비닐로 코팅이 돼 있어서 문제라는 생각이다. 명함을 만드는 사람은 상하지 않고 오래 보관하도록 하기 위해 비닐로 코팅을 하겠지만 이는 환경보호에는 역행하는 일이다.
종이 재질로 명함을 만들면 재활용이 쉽고 버려져도 분해되는 반면, 비닐로 코팅하면 재활용이 어렵고 쓰레기로 처리될뿐더러 분해되는데 오랜 기간이 걸린다. 명함 크기가 작아서 자연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처럼 명함도 많이 쌓이면 분량이 엄청나고 전국의 많은 사람이 명함을 만들어 뿌리면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어서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은 벌써부터 명함을 대량으로 뿌리고 있다. 길거리엔 버린 명함이 넘쳐난다. 비닐로 코팅된 명함이 눈에 많이 띈다. 광고를 목적으로 명함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가급적으로 비닐은 쓰지 말고 순수한 종이 재질로 만들어 버려져도 폐지로 재활용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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