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다음주 관세 폭탄, 한덕수 대행과 기업 힘 모아야

미국 수입 자동차 및 주요 부품 25%

국가 부산경제 파장 최소화 총력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5-03-27 19:29:37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이 다음달 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외국산 자동차와 주요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물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이를 공식 발표했다. 한국 일본 등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 소형트럭 뿐만 아니라 엔진 변속기 등 부품에도 관세가 25%나 매겨진다. 미국은 이번 외국산 자동차 관세 부과로 연간 1000억 달러(약 147조 원) 세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예고했던 품목별 관세의 세 번째다. 미국은 지난 12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다음달 2일에는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다. 전방위적인 미국발 관세 전쟁의 본격화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두번째) 미국 대통령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약 31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1위를 차지하는 효자 품목이다. 여기에 관세를 물리면 미국 현지 가격이 올라 미국산 자동차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이 관세가 모든 나라에 공통 적용되기에 조건은 비슷하다는 낙관론이 없지 않다. 그러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 기업이 미국으로 이동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미국 현지 생산량 확대분 만큼 한국 내 생산기반이 약화할 수 있어서다. 창원의 GM은 철수를 고민한다는 말이 벌써 나온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31조 원 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부산 울산 경남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계에 미칠 파장은 걱정스럽다. 이곳에 있는 협력업체가 500곳 넘는다. 이들은 현대자동차처럼 미국 투자나 진출을 결정하기 쉽지 않다. 그나마 1차 협력업체는 이미 구축된 글로벌 공급망이 있지만 영세한 2, 3차 업체는 사실상 꿈도 못 꾼다. 관세 인상으로 인한 생산비 증가분이 협력업체로 전가되지 않을까 전전긍긍이다. 만약 생산비 절감을 위해 업체들이 대거 미국으로 간다면 부산으로선 이보다 큰 악재가 없다. 안 그래도 공동화가 심각한 지역 경제를 더 침체로 밀어넣는 일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유예하고, 콜롬비아는 아예 보류했다. 상호관세 부과도 완화를 시사했다 원래로 돌아가는 등 말이 수시로 바뀐다. 이는 변덕이 아니라 트럼프 특유의 협상 기술이라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일본은 총리가 직접 찾아가기까지 했는데도 자동차 관세를 피하지 못했다.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라 실제로 미국에 도움이 되어야 그에 대한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식이다. 한국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를 얼마나 어필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판을 바꿀 수 있다. 자동차는 국가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에 관세 면제 또는 최소한 유예 조치를 꼭 받아내야 한다. 미국통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다. 업계와 힘을 합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부산시도 발등에 떨어진 불을 구경만 하지 말고 부산 경제의 한 축인 자동차 부품협력업체 지원책을 고민해야 마땅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6. 6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7. 7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8. 8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9. 9“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10. 10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 1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5. 5[속보] 강신철 국방장관 “매설지뢰, 北 국경선 요새화 관련 추정”
  6. 6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7. 7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8. 8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9. 9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10. 10[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3. 3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6. 6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7. 7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8. 8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9. 9'맵리스'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동...이동 조작 하나로
  10. 10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거창한마당대축제 내달 1~4일 개최…가을 거창 매력 한자리에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6. 6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7. 7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8. 8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9. 9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10. 10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바흐를 찾아간 나, 한국을 꿈꾸는 그녀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의 시간을 세계와 나누다
경제프리즘 [전체보기]
소비 아닌 문화 생산 주체 오페라하우스
한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 의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인공지능 정렬’ 골든타임 놓치지 말라
자동화의 세상에서 지능화의 세계로
국제칼럼 [전체보기]
개헌 말하려면 헌법 준수부터
나림 이병주, 더 일찍 법(法)으로 통(通)했다
기고 [전체보기]
상어가 떠난 뒤, 북항에 남겨야 할 것
존엄 보장하는 부산형 청년보장제 되기를
기자수첩 [전체보기]
금고 이사장 전횡, 지금도 진행중
엘리트 자평해온 市 공무원…생중계 회의서 능력 입증을
김준희의 클래식 인사이트 [전체보기]
여름의 끝자락, 브람스
여름날의 애상, 왈츠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세종시대 음악이 전해진 이유
영산회상, 불교음악에서 풍류음악으로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솔직할 수 있는 용기, 당신에게도 닿기를
히말라야의 경고
도청도설 [전체보기]
병역 혜택, 야구는 빼자
AI 설계 어선
독자 투고 [전체보기]
새로운 시작 ‘황혼 이혼’
무료 화장실 깨끗하게 쓰자
메디칼럼 [전체보기]
‘공동선(Common Good)’으로서 간병 복지
직업병에 대한 자세, 무지와 고의 사이
목지수의 도시브랜드 산책 [전체보기]
랜드마크 시스템의 시대
북항 돔구장에서 야구 보며 사우나를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건망증, 이렇게 잡자
운동으로 해마를 키우자
박진희의 컬처 픽 [전체보기]
부산 문화정책, 지금 필요한 선택
지독한 집념이 세운 로컬 자산, 대한도기
사설 [전체보기]
부산불꽃축제 숙박료 폭등, 실효성 있는 대책 없나
지역기업 발목 잡는 획일적 세제, 현실에 맞춰야
세상읽기 [전체보기]
인공지능(AI)과 인류 멸종
북항 찾은 상어 ‘부캉이’와 잊힌 갈매기 ‘부기’
안재철의 연결하는 공간 [전체보기]
지구와 도시의 연결을 묻다
해양수도 부산, ‘제3의 경계 공간’
엄길청의 문전성시 [전체보기]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부산
반도체와 부산
이보성의 미술 현장 산책 [전체보기]
시장이 강해진 것일까, 비엔날레가 약해진 것일까
아트부산, 숫자 이후의 질문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보건의료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정책 의료’
행위별수가제와 인두제, 오해와 진실
이정구의 맛과 건강 [전체보기]
미식과 오래 씹기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광복 81년, 다음은 바다의 산업 주권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의 시험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국제질서의 지각변동과 한국의 성장경로
한국이 가진 자산
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전체보기]
미분양의 경고, 지방 맞춤 ‘출구전략’ 서둘러야
6·3 부산시장 선거, 부동산 정책의 길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정문도 묘
금가락지가 땅에 떨어진 형국, 곡전재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추석의 식탁, 가족을 잇는 와인
오스트리아 와인,빈의 시간을 마시다
특별기고 [전체보기]
‘해양수도 부산’ 토대부터 바로 놓아야
당론 따를지 역사 따를지 양심의 선택을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박자와 기보
국민악파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이대원의 ‘온정리 풍경’
유영국의 1957년 작 ‘사람’
CEO 칼럼 [전체보기]
무(武)
의료 전문성이 병원 밖 나가는 길 열어야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