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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새 단계로 진입한 중국 방역

진일표 주부산 중국총영사

  • 진일표 주부산 중국총영사
  •  |   입력 : 2023-01-30 19:51:19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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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중국은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을류을관’(B급 감염병에 대해 B급 단계 관리 방식을 그대로 적용)을 실시하고, 중국 외 인원 왕래를 위한 잠정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방역은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고 시장은 회복세를 보여 밝은 경제발전 전망 속에 중한 협력은 새로운 기회에 직면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3년 동안 중국은 인민을 최우선시하는 원칙을 견지하고, 총 5차례의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충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상대적으로 독성이 강한 원시주와 델타변이주 등에 의한 광범위한 유행 및 전파를 막았으며,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수는 세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동시에 항상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정보 및 데이터를 공유했다. 코로나19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가장 먼저 공유해 각국의 백신·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제사회에 방역물자와 백신을 대량 지원하고 있다.

3년간 이어진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은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거두어 방역 조치를 최적화하고 조정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 백신 접종, 의료자원 준비, 방역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과학적이고 신중한 결정이다. 첫째는 바이러스 독성이 약해진 것이다. 오미크론 균주의 병원성은 크게 감소했으며 대부분의 감염사례는 경증이었다. 우리는 업무의 중점을 ‘감염예방’에서 ‘건강보호 및 중증 예방’으로 전환했다. 둘째는 중국의 방역능력 역량이 강화된 것이다. 우리는 10개 이상의 백신을 보유 중이며, 누적 접종횟수는 34억 회를 넘었고, 1회 이상 접종자와 기초접종 완료자는 각각 전국 인구의 92%와 90% 이상을 차지했다. 셋째는 중국의 의료치료 능력이 향상된 점이다. 해열제 생산능력은 세계 1위이며, 각종 약품의 공급은 시장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 있다. 2급 이상 높은 수준의 병원은 1만5000개가 넘는 발열진료소를 개설했다.

중국의 방역 상황은 예측·통제가 가능하다. 중국 방역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면서 중국 경제의 잠재력과 활력은 한층 더 커지고 현실화할 것이다. 중국 경제는 강인하고 신축성 있으며 잠재력이 크고 역동적이다. 많은 국제기구가 올해 중국이 세계 경제성장률 및 주요국 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5% 이상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춘절(설)을 전후하여 중국 여러 곳에서 지난날처럼 왕래가 빈번해졌다. 소비가 열기를 띠고, 수많은 중국 관광객이 해외로 나가 오랜만에 이국적인 풍경을 체험하려 한다. 각국은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학수고대하며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세계 많은 보건전문가는 현재 중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는 이미 세계 각지에 퍼졌고 어느 지역에서든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중국을 겨냥해 입국제한을 둘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태국 등 많은 나라가 아무런 규제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국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취했다. 중국은 각국 방역 조치가 과학적이고, 적절하며, 차별적인 조치가 없어야 하고, 정상적인 인적 교류·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3년간 중한은 서로 이해하고 지지하며 전염병에 대응했다. 특히 부산 등 영사관할구역은 중국 자매친선 지역과 고난을 함께 겪고 협력해 감동적인 이웃의 정과 친구 간 의리를 보여주었다. 중국은 또 한국에 ‘입국 그린 패스트트랙 레인’을 개설, 양국 산업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효과적으로 보장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현재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차별적 조치는 양국 국민의 정상적인 왕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며, 질적 발전을 거듭하는 중국 경제의 새로운 기회를 공유하는 데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끝으로 나는 부디 영사관할구역 각계각층과 함께 노력해 양국 국민의 빈번한 왕래가 조속히 재개되고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자갈치시장과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를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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