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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옴부즈맨 칼럼] '위험한 부산 하늘길' 계속 관심을 /황영우

헬기 충돌사고로 본 지역 실태 시의적절, 대형 행사 지스타 단편적 보도 아쉬워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1-19 19:44:03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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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12분의 11이 지나가고 있다. 날씨 때문인지 사회 분위기도 을씨년스럽다. 기분 좋고 상쾌하고, 흥이 났던 기사를 읽은 기억이 별로 없다. 남은 2013년이라도 국가와 지역사회 모두가 명랑하고 쾌활해지는 일이 일어나기를 기원한다.

최근 부산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행사는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13'이다.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 이 행사에 역대 최다인 18만8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게임과 비즈니스를 즐겼다. 세계 32개국 512개사가 참여했다니 놀라운 일이다. 재미있는 것은 수능으로 예년보다 일주일 늦게 개막했음에도 관람객 기록을 세운 점이다. 주 고객인 청소년들 때문에 그러한 결정을 한 것이리라.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콘퍼런스는 호평을 받았고, 현장 고용도 이루어졌다. 하지만 행사를 주관한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공식 홈페이지에는 2012년 참관객이 19만353명, 2011년은 당시 집객방식으로 29만6169명이라고 게시돼 있다. 2012년부터 실인원 기준으로 집객방식을 변경했다고 부연설명해 놓았다. 그렇다면 올해 18만8707명은 어떻게 역대 최고 관람객이 된 것일까? 관람객 계산 방법이 또 바뀐 것인가? 이에 대한 궁금증을 기사는 풀어주지 못했다. 또 게임중독법이 발의된 상태에서 게임산업의 호황 뒤에 도사리고 있는 부정적 측면에 대한 기사가 없는 것도 아쉬웠다. 이러한 대규모 행사가 지역에 미치는 전후방효과가 지대하다는 것은 부연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또 다른 한쪽을 살펴보는 것도 언론의 책무일 것이다.

부산의 산복도로 재생사업에 정부도 반했다는 기사는 흥미로웠다.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제1회 지역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부산 산복도로 재생사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단다. 부산시가 그동안 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에 투자한 정열과 노력이 대외적으로 평가받은 것이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하다. 특히 본 사업은 초기의 벽화 그리기와 단순히 보여주는 것에서 실질적인 주민 삶의 질 향상까지 확대하고 있어 더욱 반갑다. 서울에 거주하는 지인은 감천문화마을 방문 소회를 부러운 듯 들려준 적도 있다. 하지만 아직도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언론과 관계 전문가, 공무원 등이 협력하면 안전행정부의 상보다도 더 가치 있는 상을 시민으로부터 받을 것이다. 국제신문도 2014년 기획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제1회 최민식 사진상이 수상자를 선정하면서 마무리되었다. 11월 15일 자에 광고형태로 그 결과를 실어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였다. 그동안 최민식 사진상을 제정하고 선정하는데 수고한 모든 분께 사진 애호가의 한사람으로서 감사를 드린다. 특히 협성문화재단과 국제신문은 최민식 사진상의 주춧돌을 놓는데 공이 컸다. 18일 자에 수상자 인터뷰와 시상식 관련 기사를 실은 것이 좋았다. 그런데 좀 아쉽다. 본상 대상 수상자의 사진은 신문지면을 통해 볼 수 있었지만, 다른 수상자들의 사진은 볼 수가 없었다. 신춘문예 당선자들의 시와 수필 등이 신문에 게재되듯이 수상사진도 실었으면 좋겠다. 솔직히 수상자들의 작품을 한번 품평해 보고 싶다.

18일 자 '부산 하늘길 더 위험하다'는 서울 도심 고층건물 헬기 충돌 사고를 계기로 부산의 실태를 짚어본 기사인데 매우 시의성 있었다. 50층 이상이 25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층 건물이 있는 부산의 입장에서 당연히 관심 가져야 할 부문이다. 일회성 기사로 끝날 일이 아니라고 본다. 부산시민에게 롯데야구는 애증의 대상이다. 롯데구단이 거금을 들여 간판스타 강민호 선수와 재계약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또한 최준석 선수도 영입하였단다. 롯데 팬의 한사람으로서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 내년 시즌이 기다려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선수들 몸값이 일반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너무 높은 것이 아닌가 한다. 생명력이 짧은 프로 운동선수의 실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FA자격시기를 축소하자는 김응룡 한화감독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 재미있는 기사거리가 될 듯하다. 부산발전연구원 경제교육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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