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옴부즈맨 칼럼] 한진重·저축銀 정보제공 역할 돋보여 /윤연숙

日 방사능 오염 관련 감시기능 더욱 필요, 반값 등록금 문제는 학생 입장 대변하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8-23 21:36:36
  •  |   본지 2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우리지역 신문이다 보니 국제신문에서 유독 찾게 되는 기사들이 몇 가지 있다. 한진중공업, 저축은행, 원전 관련 기사들이 그것이다. 한진중공업 관련 기사는 최근 조남호 회장이 귀국하면서 많은 지면을 차지하고 있다. 희망버스와 관련된 기사 뿐 아니라 노사 양측의 상반된 입장을 자세히 전달했으며, 특히 한진중공업 청문회 소식은 국제신문의 지면이 단연 돋보였다.

그리고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종료 시점에 맞추어 특위 정황 보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짚어줌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제대로 했다고 본다. 또한 6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는 저축은행 사태를 18일 자 '데스크시각'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줌으로써 독자들이 이 문제를 다각도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적절한 해결책을 기대하며 버텨온 저축은행 피해자들의 생활을 가까이에서 조명해줌으로써(22일 자) 딱한 사정들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저축은행과 관련한 금융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에 대한 책임을 앞으로도 계속 물어주길 바란다.

원전 관련 기사는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진 것 같다. 당장 급한 일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히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일본정부와 전력회사가 원전 찬성 쪽으로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1일 자)는 소식과 방사능 오염을 우려하는 일본산 고등어를 국산으로 둔갑(12일 자)시켰다는 소식은, 신문의 감시 기능이 더욱 절실한 때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긴 염려에서 오는 피로감으로 인해 독자로서도 가끔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국제신문의 시선은 원전에서 멀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5일 자 2면의 '대학생 사채 800억 썼다'라는 기사는,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이었다. 너무나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대학생'과 '신용불량자'라는 단어가 낯설게 와 닿았다.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팠다.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대학생들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는 한국장학재단의 저금리 학자금 대출로 유도할 방침이라는 금감원의 발표를 함께 싣고 있었는데, 독자로서는 대학생들이 왜 그 좋은 정부지원 대출을 이용하지 않고 고금리의 대부업체를 이용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대출 문턱이 높든지 홍보가 부족하든지 아니면 다른 애로사항들이 존재할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국제신문에서 대학생들의 입장을 좀더 자세히 조명해 주었더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반값 등록금 문제가 다른 이슈들로 인해 묻히고 있는 중에 13일 자 사진 한 컷이 눈길을 끌었다. 시위 대학생 전원이 연행되었다는 짧은 설명과 함께 경찰들에 포위되어 반값 등록금을 외치고 있는 대학생들의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이러한 독자의 안타까움을 국제칼럼 '지금 청년으로 산다는 것'(15일 자)에 잘 담아주어 고마웠다. 오직 취업만을 위해 대학을 선택하고, 취업을 위해 어학연수를 떠나고, 취업을 위해 졸업을 유예하는 청년들의 치열한 고민에 공감해주었으며, 매년 늘어나는 부채를 갚아야하는 그들의 미래를 함께 걱정해주는 염려의 목소리가 부모세대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되짚어보면 최근 국제신문 지면에서 대학생 관련 기사가 드물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건들이 연일 이어지고 있어서 지면의 한계도 있겠지만,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그들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중고등학생들의 생활과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국제신문의 '중고생' 고정 지면처럼 대학생들을 위한 지면도 할애해주면 좋겠다.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장기간 젊은이들에게 읽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용을 떠나서 젊은이들의 손이 왜 이 책에 가게 되는지도 살펴봐주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지금의 젊은이들이 '아파하고 있음'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이 사회가 젊은이들에게 다음 세대를 살아갈 힘을 키울 '인큐베이터'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국제신문이 여러모로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 주부


※사외 필자의 견해는 본지의 제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바흐를 찾아간 나, 한국을 꿈꾸는 그녀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의 시간을 세계와 나누다
경제프리즘 [전체보기]
소비 아닌 문화 생산 주체 오페라하우스
한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 의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인공지능 정렬’ 골든타임 놓치지 말라
자동화의 세상에서 지능화의 세계로
국제칼럼 [전체보기]
개헌 말하려면 헌법 준수부터
나림 이병주, 더 일찍 법(法)으로 통(通)했다
기고 [전체보기]
전문대학을 소개합니다
상어가 떠난 뒤, 북항에 남겨야 할 것
기자수첩 [전체보기]
금고 이사장 전횡, 지금도 진행중
엘리트 자평해온 市 공무원…생중계 회의서 능력 입증을
김준희의 클래식 인사이트 [전체보기]
여름의 끝자락, 브람스
여름날의 애상, 왈츠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세종시대 음악이 전해진 이유
영산회상, 불교음악에서 풍류음악으로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솔직할 수 있는 용기, 당신에게도 닿기를
히말라야의 경고
도청도설 [전체보기]
민원인(들)
AI 패권
독자 투고 [전체보기]
새로운 시작 ‘황혼 이혼’
무료 화장실 깨끗하게 쓰자
메디칼럼 [전체보기]
‘공동선(Common Good)’으로서 간병 복지
직업병에 대한 자세, 무지와 고의 사이
목지수의 도시브랜드 산책 [전체보기]
랜드마크 시스템의 시대
북항 돔구장에서 야구 보며 사우나를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건망증, 이렇게 잡자
운동으로 해마를 키우자
박진희의 컬처 픽 [전체보기]
부산 문화정책, 지금 필요한 선택
지독한 집념이 세운 로컬 자산, 대한도기
사설 [전체보기]
생곡소각장 정치적 셈법보다 원칙대로 추진해야
알래스카 LNG, 협력하되 국익이 최우선이다
세상읽기 [전체보기]
청년기본법, 청년친화도시
인공지능(AI)과 인류 멸종
안재철의 연결하는 공간 [전체보기]
지구와 도시의 연결을 묻다
해양수도 부산, ‘제3의 경계 공간’
엄길청의 문전성시 [전체보기]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부산
반도체와 부산
이보성의 미술 현장 산책 [전체보기]
시장이 강해진 것일까, 비엔날레가 약해진 것일까
아트부산, 숫자 이후의 질문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보건의료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정책 의료’
행위별수가제와 인두제, 오해와 진실
이정구의 맛과 건강 [전체보기]
미식과 오래 씹기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광복 81년, 다음은 바다의 산업 주권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의 시험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국제질서의 지각변동과 한국의 성장경로
한국이 가진 자산
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전체보기]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미분양의 경고, 지방 맞춤 ‘출구전략’ 서둘러야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정문도 묘
금가락지가 땅에 떨어진 형국, 곡전재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추석의 식탁, 가족을 잇는 와인
오스트리아 와인,빈의 시간을 마시다
특별기고 [전체보기]
‘해양수도 부산’ 토대부터 바로 놓아야
당론 따를지 역사 따를지 양심의 선택을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박자와 기보
국민악파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이대원의 ‘온정리 풍경’
유영국의 1957년 작 ‘사람’
CEO 칼럼 [전체보기]
무(武)
의료 전문성이 병원 밖 나가는 길 열어야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