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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소장 대중화 이끈 20년…작가도 컬렉터도 ‘행복’

맥화랑 ‘10-200, 그림전’ 개최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6-07-22 19:17:23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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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은주 작가의 ‘그려보다’, 허문희 작가의 ‘빛나는 안부’, 감민경 작가의 ‘0시의 땅’. 맥화랑 제공
- 방정아·김민경·김은주 작가 등
- 회화·조각·사진 200여 점 선봬
- “일상에 예술 스며드는 프로젝트”

작가도, 관람객도 행복한 맥화랑의 ‘10-200, 행복한 그림전’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특별한 숫자에 걸맞은 올해 행사는 지난 20년의 역사를 되새기고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더욱 특별하고 풍성하게 준비했다.

맥화랑(부산 해운대구 중동)이 매년 7월 여는 ‘10-200, 행복한 그림전’이 지난 18일 시작해 다음 달 22일까지 열린다. 맥화랑이 2007년부터 ‘미술품 소장의 대중화’와 ‘갤러리 문턱 낮추기’의 의미를 담아 매년 여는 행사로, 컬렉터와 작가 모두에게 관심과 인기를 끌어온 전시다.

미술품 소장의 문턱을 낮춰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해 ‘10만 원대 행복그림전’으로 시작한 전시는 취지에 공감한 작가들의 꾸준한 참여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이제는 전국의 컬렉터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를 누리는 연례전이 됐다. 이제까지 참여한 작가만 448명에 이르며, 누적 출품작도 3860점에 달한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신진·청년·중견·원로·작고 작가 61명이 참가해 회화 조각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어느 때보다 이름난 작가의 값진 작품을 초대해 풍성하게 펼쳐놓았다.

특히 현재 부산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중견 작가의 작품을 여럿 만날 수 있어 반갑다. 2021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에 빛나는 방정아 작가와 2022 부산비엔날레로 주목받은 감민경 작가, 연필 작업으로 국내 주요 미술관을 섭렵한 김은주 작가, 2018 광주비엔날레·2023바다미술제 등에서 화제가 된 손몽주 작가 등이 주인공이다. 또 김점선 성백주(작고), 강혜은 김섭 신철 신홍직 안윤모 조현서 허문희(중견), 김서울 김현수 김효은 박진성 임승현 장건율 최례 태우(청년) 등 현재 미술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여러 작가의 작품을 200만 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맥화랑 장영호 대표는 “이 전시는 단순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구매하는 기회를 넘어 예술이 일상 가까이에 머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만든 프로젝트”라며 “‘좋은 작품을 더 많은 이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뜻에 함께 해 준 작가들 덕분에 이어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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