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광화랑 7월 한 달간 특별전
- 세대 초월 지역작가 21인 작품
- 아스티호텔 휴식 테마 기획전시
- 아난티선 앨리스 달튼 브라운展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장마와 무더위가 뒤섞여 덥고 습한 기운이 일상을 지배한다. 여름에 휴가를 떠나야 하는 이유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부산의 휴양지에서 예술의 장이 잇따라 마련됐다. 휴식 장소에서 명성 높은 작가의 작품을 보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휴가 방법 아닐까.
■광안리서 만나는 부산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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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광화랑 전시에 소개된 이선경 작가의 작품 ‘Gaze’. 미광화랑 제공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 자리한 미광화랑(수영구 민락동)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한 달간 특별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원로부터 신진까지 작가 21명의 작품을 모아 소개하는 여름 특별전이다.
전시에는 김종식 황규응 이동표 김청정 김명식 안종연 김춘자 신홍직 신성호 조부경 리자 전미경 감민경 이선경 류형욱 김성철 김도플 천아름 이가영 김도연 류시안 등의 작품을 소개했다. 김종식 황규응 등 부산을 대표하는 작고 작가부터 신홍직 이선경 류형욱 감민경 등 작품 세계가 무르익은 중견 작가, 김도플 천아름 등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만들어가는 독특하고 재기 발랄한 젊은 작가까지 연령과 장르, 주제를 초월한 감성적이고 색다른 작품으로 가득하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로도 흥미롭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열리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 휴관.
■세계적 명성 현대미술 작가 한 곳에
부산 동구 부산역 인근에 있는 아스티 호텔 부산이 여름을 맞아 특별한 현대미술 전시를 선보인다. 아스티 호텔 부산과 스타 아트 코리아(Start Art Korea)는 10일부터 두 달간 부산 아스티 호텔 3층 갤러리에서 ‘THE ART OF REST’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부산의 여름, 예술 속에서 쉬다’라는 주제로 예술·휴식·회복을 하나의 흐름으로 풀어낸 웰니스 아트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에는 요시모토 나라, 알렉스 카츠, 줄리안 오피, 이안 데번포트, 아담 핸들러, 데이비드 살르 등 세계적인 명성의 현대미술 작가 6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부산의 여름과 맞닿아 감각적인 작품들이다. 요시모토 나라는 내면의 감정과 순수한 시선을, 알렉스 카츠는 여름의 풍경과 휴식의 분위기를, 줄리안 오피는 이동과 도시의 리듬을 담아낸다. 이안 데번포트는 빛과 색채의 에너지를, 아담 핸들러는 감정의 회복과 동화적인 상상력을, 데이비드 살르는 자연과 성찰의 감각을 전한다.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에서 휴식과 예술을 접하며 감각적인 시간을 경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엑소바이오(EXOBIO)가 파트너로 참여해 특별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진행한다. 관람은 9월 10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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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튼 전시 전경. |
■사실주의 거장 달튼 회고전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있는 빌라쥬드 아난티(기장군 기장읍)에 사실주의 회화의 대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아난티 컬처클럽에서 열린 달튼 회고전은 1960년대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120여 점을 선보이며 그의 작품 세계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대형 회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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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군 빌라쥬드 아난티에서 열린 회고전에 참석한 앨리스 달튼 브라운 작가.
띠오갤러리 제공 |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달튼은 세계 각국에서 30회 이상 개인전을 열었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버틀러 미술관 등 세계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된 유명 작가다. ‘빛과 바람의 화가’로 불리는 그는 창가에 스며드는 햇살,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 테라스 너머 수평선 등 자연과 실내 공간이 만나는 경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빛과 바람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여 하나의 사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그가 포착하고 빚어낸 섬세하고 시적인 풍경을 통해 또 다른 휴식과 안식을 얻게 된다. 전시는 9월 27일까지 열린다. 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