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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9회 부산콘텐츠마켓’ 행사 모습. 부산콘텐츠마켓 제공 |
- 목표거래액 2억3000만 달러
- AI콘텐츠 집중한 포럼도 신설
아시아 최대 콘텐츠 거래 플랫폼 ‘부산콘텐츠마켓’(BCM)이 스무 살을 맞아 ‘역대급’ 생일잔치를 연다.
제20회 부산콘텐츠마켓이 오는 10~12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전 세계 방송사 제작사 투자사 등이 모여 콘텐츠를 교류하는 콘텐츠 거래 마켓이다. 2007년 출범 당시 주로 영화와 드라마 지식재산권(IP)을 사고파는 행사로 시작해, 현재는 웹툰·웹소설·숏폼·애니메이션·AI 콘텐츠까지 콘텐츠 산업 전 장르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외연을 넓혔다. 2024년부터 2년 연속 2억 달러(한화 3016억6000만 원 상당)가 넘는 거래액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 행사는 기념비적인 20회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디즈니+ 웨이브 티빙 등 국내외 주요 OTT 플랫폼부터 주요 방송국과 영화 제작사까지 55개국 700개사 23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부산을 찾는다. 목표 거래액도 역대 최고액인 2억3000만 달러로 잡았다.
특히 올해는 중국 정부가 공식 참여하기로 해 시선을 끈다. 2016년 한한령 이후 중국 정부가 국내 콘텐츠 마켓에 공식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장에는 중국 문화산업을 총괄하는 광전총국(NRTA)이 운영하는 ‘중국 공동관’이 마련된다. 공동관에는 숏드라마 플랫폼 ‘Maiya Media’,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 ‘Amphitheatre Sharing Platform’, 드라마 제작사‘XIXI Pictures’를 비롯해 현지 방송국과 스튜디오가 부스를 운영한다.
최근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AI 콘텐츠를 집중 조명하는 포럼도 신설됐다. 11일 열리는 ‘World AiCon Forum’에는 중국의 iQIYI와 MiniMax, 싱가포르의 DramaBox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 전문가가 모여 AI가 불러온 산업의 변화와 방향을 논의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뒤 화제를 모은 ‘칸 시리즈×부산’도 계속 이어진다. 이는 매년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의 초청작을 선보이는 행사다. 작품 상영은 물론 출연 배우와 제작진이 참여하는 핑크카펫 행사, 관객과의 대화(GV) 등도 함께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