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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호준 작가의 인공위성 프로젝트 ‘OSSI-1 Satellite’. 오케이앤피 제공 |
- 英 줄리안 오피 신작 30점
“아트페어에서 인공위성을 판다고?”
오케이앤피(OKNP·부산 해운대구 중동)가 상반기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아트부산 2026’에서 색다른 시도를 해 주목받는다. 일본 유명 북 플랫폼 ‘긴자츠타야서점’과 협업해 작품을 ‘배열’하고, 세계 최초 개인 인공위성 프로젝트를 아트페어 아이템으로 내놓는다.
먼저 아트부산 기간 오케이앤피와 긴자츠타야서점이 특별 부스(라이트하우스)를 선보인다. 북쉘프가 연상되는 부스에 회화 드로잉 판화 출판물 에디션 오브젝트를 함께 배치해 ‘벽에 거는’ 전시가 아닌 ‘놓고 배열하고 편집하는’ 전시를 경험을 선사한다.
긴자츠타야서점은 예술 출판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일본 대표 문화공간이다. 특별 부스에는 한국과 일본 미술시장에서 관심 받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 특히 ‘완판’ 작가로 유명한 케이타 모리모토의 판화와 히로시 모리의 원화도 포함된다.
또 부스에서 안상수 하태임 박성옥 황혜선 지나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과 더불어 송호준 작가의 인공위성 프로젝트 ‘OSSI(Open Source Satellite Initiative)’를 내놓는다. 작가가 2013년 카자흐스탄에서 직접 제작한 인공위성 OSSI-1을 발사하며 본격화한 개인 인공위성 발사 프로젝트로, 그는 오픈소스 기술과 아마추어 무선 통신 등을 활용해 직접 인공위성을 제작하며 거대한 국가 사업인 우주 개발을 개인의 상상력과 예술적 실천으로 전환해 주목받고 있다.
역시 올해 아트부산에 참가하는 국제갤러리는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줄리안 오피의 솔로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2023년 부산에서 열린 개인전 이후 3년 만에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신작 30점을 공개하는 자리로, 런던 거리에서 포착한 아이들과 거리의 행인을 담은 최신작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아트부산 2026’은 21일 VIP 프리뷰로 시작해 2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갤러리 110여 곳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커넥트’ ‘라이트하우스’ ‘디파인’ ‘컨버세이션스’ 등 특별전과 기획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