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민예총, 내달 8일까지 행사
- 사상 ‘일산수지’서 미술전시회
- 케이블카 활용 첫 ‘아트 트래킹’
생명의 기운과 가치를 예술과 문화의 힘을 빌려 함께 나누는 2025 금정산생명문화축전이 부산 금정산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 축전은 예술가 단체인 부산민예총이 해마다 이맘때 여는 참여형 문화 행사로 올해 22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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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금정산생명문화축전의 장승굿 모습. 금정산생명문화축전 집행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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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사상공단(부산 사상구 학장동) 내 폐공장을 예술 공간으로 바꾼 일산수지에서 ‘생명전’이라는 미술 전시가 시작돼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진다. 축전의 문을 연 이 전시는 ‘생명, 영성의 둥지’를 주제로 다양한 시각예술 작가가 참가해 올해 생명문화축전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표현한다.
오는 31일에는 오후 3시부터 금정산 고당봉과 금샘에서는 ‘산굿’이 열린다. 예술가·시민이 모여 이 축전을 여는 뜻을 산천에 고하고, 생명과 평화를 상징하는 ‘금어(金魚)’를 맞이하는 의식을 치르면서 함께 살아가는 일상의 소중함을 새기는 행사다.
다음 달 6일 오전 10시부터는 ‘장승놀이터’ 행사를 금정산성 동문 광장과 장승터에서 연다.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장승 옷 입히기, 아기 장승 만들기 등 행사가 마련되고, 생명 평화 기운을 지키는 대장군과 여장군 장승의 기운을 북돋기 위해 각자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천지밥상도 차린다.
이튿날인 7일 오후 5시부터는 ‘달빛걷기’가 펼쳐진다. 달빛걷기는 이 축전을 대표하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올해 달빛걷기에 참가하는 이들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 안에 있는 케이블카(로프웨이)를 타고 금정산 능선으로 먼저 올라선다. 달빛걷기 일행이 금정산 동문을 향해 걸어가는 동안 공연 등 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져 이 행사의 별명이 ‘아트 트래킹’이다. 다만 주최 측은 “케이블카 탑승 인원이 제한되므로 참가를 원하는 분은 사전 신청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1966년 개통한 금정산 케이블카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이제 자연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았다. 케이블카를 활용하는 달빛걷기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geumjungsan.festival)이나 금정산생명문화축전 페이스북 참조. (051)807-0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