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순수한 얼굴로 19금 개그…재벌집 형수의 色다른 변신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주연배우 박지현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5-01-15 18:27:30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9금 영화 ‘히든페이스’ 뒤이어
- 섹시 코믹 장르 데뷔 후 첫 도전
- 생계형 성인 웹소설 작가로 분해

- “성동일 선배와 애드리브 대잔치
- 웃음 속에 담긴 자아성찰 메시지
- 관객분들도 함께 공감해주시길”

지난해 영화 ‘히든페이스’에서 열연을 펼치며 주목받은 배우 박지현이 새해 벽두부터 섹시 코미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개봉 8일)로 다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그녀는 데뷔 이후 처음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줘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박지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엉뚱하지만 발랄함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디어캔 제공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지현은 “‘히든페이스’로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아 뜻깊은 해였다”라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이어 “제가 인터뷰 때마다 코미디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다고 말씀드리곤 했는데 마침 코미디적인 요소를 살릴 수 있는 대본을 만나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에 출연하게 됐다”고 ‘코미디’ 연기에 방점을 둔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한국 영화로는 오랜만에 만나는 섹시 코미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게 되고, 뜻밖의 글재주에 눈을 뜨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박지현은 우연한 사고로 1억 원을 빚지면서 돈을 갚는 대신 19금 웹소설 집필 계약을 맺게 되는 단비 역을 맡았다.

갈망하던 코미디 장르, 그것도 원톱 주연을 처음 맡은 박지현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끝내고 대본을 받았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본이어서 제가 아이디어를 많이 내면 더 좋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평소 엉뚱한 상상을 많이 하는 자신에게 딱 맞는 작품이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히든 페이스’에 이어 연달아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를 내놓는다는 것은 이미지가 고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그녀는 “두 작품이 연달아 개봉하게 될 줄 몰랐다. 19금 영화 두 편이 연달아 개봉한다고 해서 부담이 되진 않는다. 오히려 관객분들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렇다면 박지현이 코미디 연기를 하면서 가장 잘 살리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녀는 “단비가 노골적인 19금 단어들을 내뱉었을 때 더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이유는 그녀의 성정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화 속 주인공 같은 사랑스러운 얼굴에서 19금 대사를 내뱉을 때 웃음 짓게 된다.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의 한 장면. 미디어캔 제공
또 코미디 영화에서 배우들의 순발력 넘치는 애드리브는 필수적 요소였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의 연출을 맡은 이종석 감독은 애드리브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고, 배우들은 편안하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었다. 박지현은 “어떤 장면은 어느 부분이 대본이고, 어느 부분이 애드리브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물 흐르듯 연기했다. 특히 19금 웹소설계의 대부 역을 맡은 성동일 선배님은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애드리브를 하셨고, 저 또한 그것을 받아치다 보니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박지현이 연기한 단비는 아버지를 따라 동화 작가를 꿈꾸지만 19금 웹소설을 쓰면서 자신이 진짜 하고 싶었던 것을 깨닫게 되는 인물이다. 그래서 단순한 코미디 연기와 결이 좀 달라야 했다. 그녀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19금 코미디지만 단비의 자아 성찰과 자신의 꿈을 깨달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영화다. 단순한 단어나 대상의 선정성보다는 단비가 진짜 꿈을 찾아가는 모습에서 공감을 느끼실 것”이라며 웃음과 함께 영화에 담긴 메시지도 보이길 바랐다.

한편 2018년 영화 ‘곤지암’으로 얼굴을 알린 박지현은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이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X형사’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고, 영화 ‘히든페이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를 통해 주연 배우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들을 보면 모두 다른 장르고, 캐릭터여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다. 그녀는 “장르나 캐릭터 위주로 작품을 선택한다기보다는 작품 전체를 보고 재미있으면 선택한다. 다만 제가 좀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그동안 코미디 장르가 없었는데 이번에 갈증을 좀 풀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코미디에 도전하고 싶다는 욕심을 보였다.

현재 박지현은 김고은과 호흡을 맞춘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의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넷플릭스 작품이기 때문에 해외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듯하다. 박지현은 “해외 시청자분들이라. 아직 한국 시청자분들께 저를 더 알려야 할 것 같다(웃음)”며 “저는 항상 해외에서 일을 하고 싶은 욕구가 되게 컸다. 왜냐하면 어렸을 때부터 영어로 연기를 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해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3. 3‘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