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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에도 다양한 K-문화콘텐츠들이 찾아온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트리거’, 영화 ‘검은 수녀들’, 그룹 2NE1,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 각사 제공 |
- 송혜교 주연 ‘검은 수녀들’ 기대감
- 우주정거장·귀신 보는 노무사 등
- 독특한 소재 드라마도 안방 공략
- 아이브·블랙핑크 등 K-팝도 주목
2025년 새해가 시작됐다. 지난해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많은 성과를 보였던 영화·드라마·가요 등 대중문화계의 K-콘텐츠는 올해도 더욱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1년을 힘차게 달릴 것이다.
◆영화
먼저 영화에서는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감독들의 작품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제작한 ‘미키 17’이 드디어 3월 초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개봉이 계속 미뤄지던 ‘미키 17’은 최근 가진 테스트 스크리닝에서 좋은 반응과 호평을 받아 북미 개봉도 4월에서 3월로 한 달 빨리 당겨졌다고 한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또 칸영화제가 사랑하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돌아온다. 갑자기 해고당한 만수가 아내와 두 자녀를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차승원 염혜란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개봉 시기는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오컬트 영화 ‘파묘’가 있었다면 올해에는 ‘검은 수녀들’이 오는 24일 찾아온다. ‘검은 사제들’(2015)의 두 번째 이야기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송혜교와 ‘거미집’ ‘하얼빈’에서 좋은 연기를 보인 전여빈의 조합이 기대감을 높인다. 이 외에도 절친 배우 하정우 김남길이 출연하는 ‘브로큰’, ‘범죄도시’ 시리즈 대신 마동석의 액션을 볼 수 있는 ‘거룩한 밤:데몬 헌터스’, 조정석이 좀비가 된 딸의 아빠가 된 코미디 호러 영화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등이 기대작이다.
◆드라마
드라마도 기대작들이 수두룩하다. 새해 벽두인 4일 첫 방송하는 이민호 공효진 주연의 tvN 토일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2022년 촬영을 시작해 3년 만에 공개되는 ‘별들에게 물어봐’는 사실감 있는 우주 공간과 우주정거장 세트 및 무중력 환경을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으며, 50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 ‘교섭’ 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인 ‘노무사 노무진’은 오는 5월 공개된다. 정경호 설인아가 주연을 맡은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이 보이는 노무사가 좌충우돌 노동 문제를 해결하는 코미디 판타지 활극이다.
넷플릭스는 상반기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를 3월 공개할 예정이다.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풀어낸 작품으로 아이유와 박보검이 호흡을 맞춰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6일 공개 이후 이틀 만에 93개국 글로벌 넷플릭스 시리즈 TOP 10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올해 시즌3를 공개한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5일 탐사 프로그램 PD들의 활약을 그린 김혜수 주연의 ‘트리거’를 공개하며 2025년 오리지널 시리즈의 포문을 연다. 3월에는 설경구 박은빈 주연의 ‘하이퍼나이프’가 이어지며, 이후 김수현 조보아 주연의 ‘넉오프’, 류승룡 임수정 주연의 ‘파인’, 전지현 강동원 주연의 ‘북극성’ 등으로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K-팝
K-팝의 글로벌화가 가속되고 있는 가요계는 그룹 아이브가 다음 달 3일 세 번째 EP 앨범 ‘아이브 엠파시’를 발매한다. 이들은 발매를 앞둔 오는 13일 선공개 타이틀곡 ‘레블 하트’를 공개하며 2025년 가요계를 이끌 예정이다.
아이브를 시작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강력한 팬덤을 지닌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2024년을 자신의 해로 보낸 에스파 등이 해외 콘서트 및 새 앨범 발매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멤버 로제 지수 제니 리사가 개인 활동으로 전 세계 K-팝을 흔들었던 블랙핑크가 내놓을 새 앨범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소속사 갈등을 겪고 있는 뉴진스가 새해에는 어떤 음악으로 대중과 만날지 궁금하고, 지난해 다시 결합해 아시아 투어를 갖고 있는 2NE1처럼 잠시 휴지기를 가졌거나 해체됐던 레전드 그룹의 재결성도 기대된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은 올해 가요계의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오는 6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두 병역을 마치게 되는데, 그간 군 생활과 솔로 활동을 해온 이들이 완전체로 모여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