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반브레이크 14일 벡스코 개막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성탄행사

-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 공연
- 창단 50주념 기념…캐럴 등 선봬

- 수어전문극단 에파타 16일 무대


◇ 전시

▷어반브레이크 X

아트페어 ‘어반 브레이크 엑스(X)’가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페어에 전시될 트리. 어반 컴플렉스 제공

신개념 아트페어 ‘어반 브레이크’가 부산에 상륙한다.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어반브레이크 엑스(X)’가 열린다. 매년 7월 서울에서 열리는 예술장터 ‘어반 브레이크’는 그래피티, 아트토이, 팝아트, 미디어아트 등 다른 아트페어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분야를 전면에 내세워 ‘핫한 미술 장터’로 자래매김 했다. 이번 페어는 12월이라는 시점에 맞춰 크리스마스 축제 컨셉으로 꾸며진다. 부산이라는 공간을 살려 무명일기,허대빵 등 부산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 작품·공간도 만날 수 있다. 자동차 그래피티 퍼포먼스를 비롯해 즉석 퍼포먼스와 참여형 행사도 풍성하다. 무엇보다 전시 백미는 ‘스니커콘 프리뷰존’. 에어조단 시리즈를 비롯, 희귀·한정판 스니커 30여 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방문 전 잊지말아야 할 것. 드레스 코드는 ‘빨강(red)’.


◇ 행사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성탄절 행사

16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미리 크리스마스’ 행사의 무대에 오르는 우리춤협회의 창작 춤 공연 모습.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공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한 주일 빠르게’ 성탄절을 즐기는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박물관 내 돔하우스, 큐빅하우스, 도자체험관, 아트키친 등 에서 클래식 성악과 한국 창작춤, 새해 운세, 스탬프 투어 등으로 구성한다. 빨강과 초록색 옷을 입고 방문하는 관람객 선착순 100명에게 기념품을 준다. 현재 이 미술관에서는 ‘인도현대도자전’도 열리고 있다.


◇ 공연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사진) 창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제162회 정기연주회 ‘희망을 노래하다’가 오는 16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은 ▷고전음악 ▷한국민요 ▷가곡 ▷캐럴 등 4개 장르의 무대로 펼쳐진다. 고전합창에서는 제임스 리니엔거의 ‘하나님께 대한’ 등 3개의 합창곡을 들을 수 있다. 민요합창은 밀양아리랑 추천가 자진방아타령 등이 공연된다. 소프라노 김순영과 테너 양승엽의 특별무대도 공연된다. 부산대 성악과 전공자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 등 지역 예술인도 참여한다. R석 3000원 S석 2000원. 문의(051)607-3131


▷베리어프리 마당극 배비장전

조선시대 사또를 따라 제주에 부임한 배비장은 여색에 빠지지 않겠다고 큰소리 치지만 기생 애랑에게 속아 망신을 당한다. 당시 지배층의 허위와 허세를 통쾌하게 풍자한 마당극 한 편이 시민과의 만남을 기다린다. 수어 전문극단 에파타가 오는 16, 17일 오후 3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베리어프리 마당극 ‘배비장전’(연출 이종근)이다. 이 공연은 장애·비장애 예술인 협업 프로젝트 ‘눈으로 듣고 손으로 보기’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청각장애인 배우와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출연해 수어와 음성 대사로 극을 전달한다. 마당극의 특성을 살려 한국의 소리 창과 춤을 더해 남녀노소 장애 여부와 상관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2만 원(장애인 50% 할인). 문의 010-7277-7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