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 씨 두번째 전시 부산서
- 24일 교방무 등 전통춤 문화제
- 발달장애인들의 클래식 앙상블
- 동서대 창작뮤지컬 ‘심금’ 초연

정진운 작가의 작품 ‘아날로그’. 롯데백화점 제공

◇ 전시

▷정진운 개인전 ‘COMPASS’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 롯데갤러리에서 다음 달 29일까지 사진작가 정진운의 개인전 ‘COMPASS(나침반)’를 개최한다. 가수 2AM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정진운의 서울 첫 전시에 이은 두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타이틀 ‘COMPASS’처럼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흔들림 속에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마주한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3년간 한국 미국 이탈리아 일본 홍콩 등을 여행하며 마주한 다양한 풍경을 기교없이 솔직하게 담아낸 그의 스냅사진에는 이국적이면서도 일상적인 정서가 공존하는 느낌을 준다. 총 22점의 신규 작품을 선보이는데, 일상과 휴양지가 공존하는 도시 부산과 작품의 특징이 잘 맞아떨어진다. 오는 9일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이 열리며, 관객에게는 부산 로컬 맥주브랜드 ‘부산맥주’와 협업한 ‘정진운 아트콜라보레이션 맥주’를 선물한다. 오는 22일에는 정진운 밴드의 공연이, 23일에는 부산 출신 밴드 ‘기린’과 함께하는 갤러리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 공연

▷부산 전통춤 문화제

‘교방무’ 한 장면. ㈔한국전통춤협회 제공

㈔한국전통춤협회 부산지부가 오는 24일 오후 6시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에서 ‘2023 부산 전통춤 문화제’를 연다. 전통춤 활성화와 계승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김정원 한국전통춤협회 부산지부 지부장의 영남교방무를 시작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정미숙의 승무(이매방류)▷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김미자의 살풀이춤(이애주류) ▷원홍무용단 대표 김경미의 호남소고춤(김평호류) ▷댄스위더스 대표 김민경의 태평무(한영숙류)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0호 ‘동래고무’ 예능보유자 김온경의 산조춤(강태홍류)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 백현호의 판소리(박초월제 수궁가 中) 를 선보인다. 아울러 강인숙 국가무형문화재 전문위원이 공연의 해설을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제이앤에스 콰르텟 앙상블 콘서트

발달장애인 예술가들로 구성된 제이앤에스 콰르텟(QUARTETTE)은 오는 16일 오후 3시 부산 동래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포멘즈의 작당모의’ 앙상블 콘서트를 연다. 제이앤에스 콰르텟은 발달장애 예술가 네 남자가 모여 결성한 클래식 앙상블이다. 피아노 이들림, 타악기 심영건, 오보에 김윤상, 성악 윤용준 등이 의기투합했다. 발달장애인들의 손놀림과 목소리로 자신의 감정과 열정을 표현하는 제이앤에스 콰르텟 무대는 많은 이의 감정을 터치하고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 이번 부산 공연에서는 아르헨티나 춤곡 등 명곡들로 엄선해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무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다. 전석 초대. 문의 010-3856-4725


◇ 뮤지컬

▷창작 뮤지컬 ‘하트스트링스’

창작 뮤지컬 ‘하트스트링스(Heartstrings)’ 한 장면. 동서대학교 제공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소향씨어터에서 창작 뮤지컬 ‘하트스트링스(Heartstrings·심금)’를 초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산시, 동서대학교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동서 뮤지컬엔터테인먼트’의 창단 공연으로, 동서화합의 상징적인 역사로 재조명 받는 가야 문화를 소재로 한다. 무신 가문의 핏줄을 이어받아 왕의 호위무사가 된 ‘가야’,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가야 12개국을 하나로 합칠 음악을 만들라는 명을 받은 실존 인물 ‘우륵’ 등의 이야기를 통해 격변의 시기에 그들이 지키려 했던 가야의 정신과 사랑을 노래한다. 동서대학교 뮤지컬 엔터테인먼트과에서 작품을 개발했으며, 윤태식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무대에는 20명의 동서대 재학생과 뮤지컬 배우 성기윤 조용수 강연종 강현구 등이 출연한다. 문의 (051)950-6510, 6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