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3일 ‘BIKY랑 북구랑’
- 애니메이션 등 6편 다시보기

- 동래야류보존회 내달 3일 공연
- 부산국제디자인제 ‘기후재난을’
- 지역 고등학생·8개국 작가 참여


◆영화

▷북구에서 만나는 어린이청소년영화

지난 7월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막작인 ‘반짝반짝 빛나는’ 스틸컷.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가 다음 달 1~3일 부산 북구 일대에서 ‘다시보는 2023 BIKY, BIKY랑 북구랑’ 상영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BIKY랑 북구랑’은 지역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생활권에서 다양한 문화를 누리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회에서는 올해 BIKY에 초청된 영화 163편 중 6편을 만날 수 있다. 상영회 첫날에는 백양근린공원 ‘만덕 달빛 영화관’에서 개막식과 함께 ‘엄마의 땅:그리샤와 숲의 주인’(한국,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이튿날인 2일 금곡청소년수련관 ‘금곡 나루 영화관’에서는 제18회 BIKY 개막작인 ‘반짝반짝 빛나는’(벨기에, 네덜란드) ‘프란츠는 9살’(독일, 오스트리아) ‘부모님을 이혼시키는 방법’(캐나다)으로 상실과 애도 경험 속에 성장하는 청소년의 내면과 마주한다. 대천천 화명1호교 야외상영장 ‘오손도손 시냇물 영화관’(3일)에서는 올해 ‘레디~액션12’ 부문 수상작 단편영화 4편과 한국 애니메이션 2작품을 상영한다. 관람료 무료. 문의 (051)743-7652


◆공연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 북구 창조문화활력센터 소극장 624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제3회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에서는 여성들이 직면하는 시대적 변화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시선을 연극, 무용, 다원 예술, 다큐멘터리 영상 등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선보인다. 개막작은 일본 극단 14+의 ‘토피카페니아’로, 애완용 곰팡이 재배회사에 다니는 한 여성이 가족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창작극이다. 폐막작은 국내 원댄스프로젝트그룹의 ‘마이 디어, 헬렌’이다. 한국 일본 미국 국적의 여배우들이 나이대별 헬렌 켈러 역을 맡아 열연하고, 수어 통역과 내레이션을 통해 배리어프리로 공연한다. 유튜브와 네이버 TV에서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글로벌 온라인 스테이지’에는 이스라엘 미국 캐나다 일본 등 4개국의 5개 작품이 참가한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홈페이지(https://www.gwf.kr) 참조.

▷동래야류 발표회

동래야류 한 장면. 동래야류보존회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동래야류보존회가 다음 달 3일 오후 2시 부산 금강공원 내 부산민속예술관 야외 놀이마당에서 ‘제58주년 국가무형문화재 동래야류 정기발표공연’을 개최한다. 동래야류는 1967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받았으며 매년 공개 행사를 열어 시민에게 우수한 공연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1월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동래야류의 길놀이로 관람객과 예술인이 함께 무대를 열고, 국가무형문화재 강릉단오제 강릉관노가면극을 초청해 신명 나는 한바탕을 벌인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비가 올 경우에는 송유당에서 공연한다. 홈페이지 (busanminsok.or.kr) 또는 (051)555-0092 참조.


◆전시

▷부산국제디자인제 내달 4~10일

제20회 부산국제디자인제 ‘환경권 보장! 기후재난을 말하다’가 다음 달 4일부터 10일까지 부산시청 1, 2, 3전시실에서 열린다. 부산의 디자인 관련 교수와 단체, 디자이너 주축으로 8개국 202명(한국작가 143명, 외국작가 59명)이 참여한다. 기후재난에 대한 디자인의 창조적인 이미지 제안과 위기감 고취, 생활문화에서 참여하는 문화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연계 행사로 학생 디자인 체험전이 열린다. ‘디자인-기후재난을 말하다’ 주제로 한국조형예술고등학교, 부산예술고등학교, 브니엘고등학교 등 3개 학교 121명이 참여해 디자인 작품을 선보인다. 기후 아트를 주제로 사례 분석을 통한 부산미술의 현황과 미래 사회의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을 생각해보고 디자인의 역할이 융·복합적 사고로 환경교육의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디자인세미나도 부대행사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