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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황] 폭염에 높은 수온…잠잠했던 강과 바다

  •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  |   입력 : 2023-08-02 19:20:27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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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자 노지 낚시터들의 급작스러운 수온 상승과 함께 붕어의 입질이 떨어져, 계곡지나 수량이 풍부한 낚시터로 꾼들이 몰렸다. 경남 밀양 청도면 소태지에서는 23~29㎝급 2~4마리씩 잡았다. 삼산지와 신촌지, 내곡지에서는 20~30㎝급 10~15마리씩 잡은 꾼도 더러 있었다. 신지에서는 33~36㎝급 월척이 4마리 확인됐다. 청도천에서도 34~40㎝급을 6마리 잡았다.

창원 완암지에서는 22~27㎝급 1~3마리씩 올라왔다. 마산 임곡지 역시 소태지와 비슷한 크기로 2, 3마리씩 쿨러를 채웠다. 고성 발촌지에서는 피서를 겸한 낚시에서 피라미를 잡아 튀김으로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다

동해 남부에서 잡힌 대삼치.
바다가 부글부글 끓는다는 표현이 적절했다. 폭염과 고수온으로 밤낚시를 즐긴 꾼이 많았는데, 이마저도 열대야로 쉽지 않았다. 경북 울진권에서는 벵에돔 흰오징어가 낱마리씩이지만 꾸준했다. 더위를 피한 밤낚시에서 씨알 좋은 고등어를 건진 꾼도 많았다. 포항권 전역 갯바위와 방파제에서도 20~30㎝급 벵에돔 5~10마리씩 낚았다.

선상낚시에서는 도다리·참가자미가 20~30마리씩 올라왔다. 씨알 좋은 고등어도 20~40마리씩 건졌다. 감포권과 읍천권 갯바위와 방파제에서는 20~30㎝급 벵에돔 5~10마리씩, 25~35㎝급 감성돔 2~3마리씩 조과를 올렸다. 선상낚시에서는 50~100㎝급 삼치가 올라왔다.

부산권 생도는 부시리 참돔 방어 등 다양한 여름 어종이 채비를 물고 늘어졌다. 한치 선상낚시는 장마 이후 잔 씨알과 줄어든 마릿수 조황으로 시즌 끝물을 예고한 선장도 더러 있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경남 진해권 역시 부산권과 대동소이했다. 통영과 전남 여수권 역시 상황이 비슷해 꾼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느낌이 역력했다. 통영 구을비도 벵에돔낚시에선 33~42㎝급 긴꼬리벵에돔을 2~5마리씩, 35~48㎝급 돌돔도 3~5마리씩 낚았다. 사량도 부근 돌문어낚시에서는 300~500g의 돌문어를 5~10마리씩 잡았다.

전남 여수 거문도에서 돌돔낚시를 즐긴 꾼들은 50㎝ 전후로 2~4마리씩 쿨러를 채웠다. 금오열도에서는 벵에돔 참돔 감성돔 등 고급 어종이 꾸준히 입질했다. 초도와 역만도로 출조한 꾼들도 50㎝급 돌돔 2~3마리씩 낚았다. 덕우도로 출조한 꾼들은 50㎝ 전후 참돔 2~3마리씩 낚았다. 35~45㎝급 돌돔도 2~6마리씩, 40~45㎝ 감성돔도 1~3마리씩 걸렸다.

루어낚시는 60㎝급 농어 3~6마리씩 조과를 올렸다. 완도 대모도로 출조한 꾼들은 50~60㎝급 참돔 1~2마리씩, 35㎝ 전후 감성돔 2~3마리씩 손맛을 봤다. 벤치급 돌돔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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