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날려줄 한여름밤 아이스커피 같은 콘서트가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명품 소리꾼 장사익,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테너 이우정 이상훈 등이 무대에 올라 낭만적인 여름밤을 선사한다. 콘서트 입장료에는 아이스커피 한 잔도 포함이다.

부산에서 10년 만에 선보이는 뮤지컬 ‘레미제라블(한국어 버전)’이 9일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오는 10월 15일 개막한다.

- 11일 을숙도 ‘아이스커피 콘서트’
- 소리꾼 장사익과 유진박 등 출연
- 18일 동래 성원아트갤러리 4인전
- 26일 이해인 수녀와 문학토크

구준효 작가의 ‘사라지는대로20-1’. 성원아트갤러리 제공

◇ 공연

▷을숙도문화회관 ‘아이스커피 콘서트’

을숙도문화회관 ‘아이스커피 콘서트’에 출연하는 장사익.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을숙도문화회관(관장 홍희철)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야외특설무대에서 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위한 ‘한여름밤 Ice Coffee(아이스커피) 콘서트’를 연다. 이날 콘서트에는 대한민국 명품 소리꾼 장사익,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소프라노 윤선기 박성의, 테너 이우정 이상훈, 부산지역 오케스트라 Ari-클래식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축배의 노래’ ‘고구려의 혼’ ‘멋으로 사는 세상’ 등의 곡으로 관객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소리꾼 장사익은 ‘찔레꽃’ ‘꽃구경’ ‘봄날은 간다’ 등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와 노래로 관객들에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신들린 듯한 연주도 볼 수 있다. 전석 1만 원(아이스커피 포함). 문의 (051)220-5811~5814


◇ 전시

▷구준효 박지은 최보경 하혜영 4인전

부산 동래구 성원아트갤러리가 오는 18일까지 갤러리 소속 작가 구준효 박지은 최보경 하혜영의 작업을 선보이는 ‘청년작가 4인전’을 연다. 구준효 작가는 도시화가 가속화할수록 사라져가는 자연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고양이의 애잔한 모습으로 표현한다. 박지은 작가는 시시각각 변하는 거제의 섬 풍경을 표현하고 있으며, 최보경 작가는 자신의 얼굴을 캐릭터에 투영하는 방식으로 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혜영 작가는 무니라는 캐릭터로 무니들의 즐겁고 행복한 삶을 표현한다. 전시장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 뮤지컬

▷‘레미제라블’ 부산공연 티켓 판매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 장면.

오는 9일부터 뮤지컬 ‘레미제라블(한국어 버전)’ 부산공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10월 15일 개막공연을 포함해 11월 3일까지 약3주 간 부산 드림시어터에서 선보이는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10월 25일에는 한 차례의 마티네 공연(오후 2시 30분)이 예정돼 있으며, 예매처는 드림씨어터 인터파크 예스24 티켓11번가 매표소 페이북이다. 드림씨어터 멤버십 회원은 오는 8일 하루 일찍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최대 2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레미제라블’은 ‘캣츠’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과 함께 시계 4대 뮤지컬로 꼽힌다. 현재까지 53개국 22개 언어로 선보였으며, 부산에서는 이번이 10년 만의 공연이다. ‘장발장’ 역에는 민우혁 최재림, ‘자베르’ 역에는 김우형 카이가 캐스팅됐다. 또 ‘판틴’ 역에 조정은 린아, ‘떼나르디에’ 역에 임기홍 육현욱, ‘떼나르디에 부인’ 역에 박준면 김영주가 출연을 확정했다.


◇ 모집

▷2023 부산가톨릭문학캠프

부산가톨릭문인협회(회장 윤미순 데레사)는 시민·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23 부산가톨릭문학캠프’를 오는 8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50분까지 부산 수영구 광안동 성분도 은혜의 집 강당에서 연다. 문학평론가 김정자 전 부산대 국문학과 교수가 시론 특강을, 수필가 하창식 부산대 석좌교수(효원수필아카데미 전임교수)가 수필론 특강을 한다. 특강 뒤에는 이해인 수녀(시인)와 함께하는 해인글방 관람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해인 수녀와 나누는 문학 토크, 삼행시 짓기 등 행사도 마련한다. 참가비 3만5000원(식사비 포함)이며, 접수 마감 오는 8월 10일이다. 문의 부산가톨릭문인협회 010-2782-6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