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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산악인, 히말라야 미답봉 6632m 골둠피크 엑스포 유치기원 원정

지역연맹, 복진영 등 6명 출정식…BIE 실사기간 맞춰 등정 계획

  •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  |   입력 : 2023-02-15 18:59:48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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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김창호 대장 꿈도 이루겠다”


단일팀(다이나믹 부산원정대)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최단 기간 등정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부산산악연맹이 2030 세계 엑스포 유치 기원을 위해 히말라야 원정에 나선다.

15일 오후 열린 히말라야 골둠피크 부산 원정대 출정식에서 최재우 부산산악연맹 회장이 부산 원정대대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부산산악연맹 제공
부산산악연맹은 15일 오후 6시30분 부산진구 양정동 롯데갤러리움에서 2030 골둠피크(6632m) 원정대 출정식을 개최했다.

2014년에야 네팔 정부가 외부에 개방한 골둠피크는 네팔 랑탕히말의 동북쪽 네팔-티베트 국경선 상에 위치한 미답봉이다. 1962년 영국 원정대가 북릉 6100m까지 등반한 기록이 있으며, 이후에는 등반 기록이 전혀 없다.

부산 원정대는 원정대장 복진영, 등반대장 박정용을 비롯해 손호성(행정·수송) 박소정(식량·의료) 정지훈(통신·장비) 김대일(포장·기록) 등 6명으로 꾸려졌다. 복진영 원정대장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 네팔 꽝데를 초등한 베테랑 산악인이며, 박정용 등반대장 또한 히말라야 8000m 14좌 중 하나인 마칼루(8470m)를 등정한 부산의 대표 산악인이다.

지난해 5월 발대식을 가진 원정대는 지난달까지 한라산 금정산과 설악산 토왕폭 일원 등지에서 빙벽 등반, 빙폭 하강, 경사면 좁간 공간에서 비박 등 실제 원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극한 환경에 대비해 15차례 극한 훈련을 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특히 박정용 등반대장과 정지훈 대원은 지난해 11월 골둠피크 등정을 위한 정찰을 떠나 등반루트 개척과 등정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명기한 원정대의 포스터.
이번 원정은 부산시와 국제신문이 공동 후원한 다이나믹 부산원정대의 주역으로 세계 최단 기간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무산소로 완등한 산악인 고 김창호 대장의 도전을 이어받는 의미도 있다. 김 대장이 살아생전 공들여 조사한 골둠피크 루트와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 초등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원정대는 3월 초 네팔로 떠나 엑스포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하는 4월 3~7일 골둠피크에 올라 부산 엑스포 유치 염원을 기원하는 깃발을 휘날릴 예정이다.

부산산악연맹 최재우 회장은 “미답봉인 골둠피크 도전은 다이나믹 부산원정대의 일원이자 세계적 산악인 고 김창호 대장이 못다 이룬 꿈을 이어받는 뜻깊은 원정”이라며 “성공적으로 골둠피크 정상에 올라 전 세계에 부산시의 엑스포 유치 의지와 2000년대 초반 세계 산악계를 호령했던 부산 산악인들의 기개를 다시 한번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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