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창호 대장 꿈도 이루겠다”
단일팀(다이나믹 부산원정대)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최단 기간 등정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부산산악연맹이 2030 세계 엑스포 유치 기원을 위해 히말라야 원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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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열린 히말라야 골둠피크 부산 원정대 출정식에서 최재우 부산산악연맹 회장이 부산 원정대대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부산산악연맹 제공 |
부산산악연맹은 15일 오후 6시30분 부산진구 양정동 롯데갤러리움에서 2030 골둠피크(6632m) 원정대 출정식을 개최했다.
2014년에야 네팔 정부가 외부에 개방한 골둠피크는 네팔 랑탕히말의 동북쪽 네팔-티베트 국경선 상에 위치한 미답봉이다. 1962년 영국 원정대가 북릉 6100m까지 등반한 기록이 있으며, 이후에는 등반 기록이 전혀 없다.
부산 원정대는 원정대장 복진영, 등반대장 박정용을 비롯해 손호성(행정·수송) 박소정(식량·의료) 정지훈(통신·장비) 김대일(포장·기록) 등 6명으로 꾸려졌다. 복진영 원정대장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 네팔 꽝데를 초등한 베테랑 산악인이며, 박정용 등반대장 또한 히말라야 8000m 14좌 중 하나인 마칼루(8470m)를 등정한 부산의 대표 산악인이다.
지난해 5월 발대식을 가진 원정대는 지난달까지 한라산 금정산과 설악산 토왕폭 일원 등지에서 빙벽 등반, 빙폭 하강, 경사면 좁간 공간에서 비박 등 실제 원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극한 환경에 대비해 15차례 극한 훈련을 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특히 박정용 등반대장과 정지훈 대원은 지난해 11월 골둠피크 등정을 위한 정찰을 떠나 등반루트 개척과 등정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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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명기한 원정대의 포스터. |
이번 원정은 부산시와 국제신문이 공동 후원한 다이나믹 부산원정대의 주역으로 세계 최단 기간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무산소로 완등한 산악인 고 김창호 대장의 도전을 이어받는 의미도 있다. 김 대장이 살아생전 공들여 조사한 골둠피크 루트와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 초등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원정대는 3월 초 네팔로 떠나 엑스포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하는 4월 3~7일 골둠피크에 올라 부산 엑스포 유치 염원을 기원하는 깃발을 휘날릴 예정이다.
부산산악연맹 최재우 회장은 “미답봉인 골둠피크 도전은 다이나믹 부산원정대의 일원이자 세계적 산악인 고 김창호 대장이 못다 이룬 꿈을 이어받는 뜻깊은 원정”이라며 “성공적으로 골둠피크 정상에 올라 전 세계에 부산시의 엑스포 유치 의지와 2000년대 초반 세계 산악계를 호령했던 부산 산악인들의 기개를 다시 한번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