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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15년차 소녀시대 컴백…걸그룹 징크스 깬 ‘따로 또 같이’ 전략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08-10 19:33:27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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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레전드 걸그룹이자 최장수 걸그룹 소녀시대(태연 써니 티파니 효연 유리 수영 윤아 서현)가 지난 5일 데뷔 15주년을 맞아 8인 완전체로 7집 정규앨범 ‘포에버 1’을 공개했다. 5년 만에 완전체로 다시 뭉쳐 10곡이나 되는 신곡을 담은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포에버! 소녀시대’를 외쳤다.

지난 5일 데뷔 15주년을 맞아 7집 정규앨범 ‘포에버 1’을 발표하고 완전체 컴백한 소녀시대.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요계에서는 걸그룹 7년 차 징크스라는 것이 있다. 아이돌의 전속계약이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최장 7년)에 따라 보통 7년으로 이뤄지는데, 재계약 시점에 팀원들이 각기 자기 길을 가면서 팀이 해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씨스타 원더걸스 레인보우 나인뮤지스 미쓰에이 등 걸그룹의 역사에서 한 획을 그었던 이들이 7년 차 징크스를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소녀시대는 달랐다. 2007년 8월 5일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키싱 유’ ‘지’ ‘소원을 말해봐’ ‘오!’ ‘런 데빌 런’ ‘훗’ ‘아이 갓 어 보이’ ‘라이언 하트’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여전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소녀시대 멤버들은 그룹 활동은 물론 멤버 각자 솔로 가수 활동 및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어 아이돌 그룹이 걸어가야 할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위기도 있었다. 특히 2017년 전속계약이 만료된 수영 서현 티파니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소속사를 찾았을 때는 소녀시대가 해체되거나 멤버가 축소될 것이라는 말도 있었다. 그러나 소녀시대 8인은 소녀시대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포에버 원’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태연은 “소녀시대가 소녀시대의 팬인 것 같다. 사실 여자들 8명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소녀시대를 너무 좋아하고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만은 같았다. 그 목적이 같다 보니 이 순간까지 온 것 같다”며 “그게 바로 소녀시대의 장수 비결”이라고 밝혔다. 유리도 “지금은 모두 각자 열심히 활동 중이지만 틈틈이 서로 소통하면서 소녀시대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진다”고 전했다.

소녀시대의 새 앨범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전 세계 31개 지역 1위를 차지했으며, 타이틀곡 ‘포에버 1’은 국내 각종 음원 차트 1위 및 상위권을 기록했다. 그만큼 소녀시대의 음악을 좋아하고, 기다린 팬들이 많다는 것이다. 소녀시대 8인이 앞으로도 따로 또 같이 하며 “지금은 소녀시대”를 계속 외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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