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윤여정 오스카 수상만큼 기대되는 수상소감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1-04-14 19:05:28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해부터 각종 영화 시상식 및 북미 각 지역 비평가협회상에서 영화 ‘미나리’로 무려 35개의 여우조연상을 휩쓴 윤여정(사진)이 드디어 오스카라는 결말을 향하고 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아카데미)이 코앞인 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열린다.
   
1980년대 초반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미나리’는 지금까지 전 세계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105관왕을 차지해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에서도 작품상 감독상(정이삭 감독) 남우주연상(스티브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쟁쟁한 영화들과 경합을 벌인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했듯이 ‘미나리’도 다관왕의 영예를 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가장 기대되고 수상 가능성이 높은 부문이 바로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윤여정이 후보에 오른 여우조연상이다. 앞서 언급했듯 윤여정은 지난해부터 상을 휩쓸고 있고, 특히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과 11일,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미국 배우조합상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영광을 안아 수상 전망이 밝아졌다. 윤여정과 함께 여우조연상을 두고 경쟁하는 배우는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카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즈,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이다. 후보 모두가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분위기는 윤여정의 기세가 압도적이다.

만일 윤여정이 오스카 트로피를 안게 되면 한국 배우로는 첫 아카데미 수상이자 1957년 아시아 배우로는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64년 만의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카데미 연기상의 경우 아시아계 배우에게는 높은 벽이었는데, 윤여정이 그것을 허무는 역사적인 수상으로 기록될 것이다. 또한 윤여정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아들이 오스카 시상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 가려는 나를 걱정하고 있다”고 했는데, 현재 미국 내에서 일고 있는 아시아계 혐오 범죄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기다려지는 것은 윤여정의 수상소감이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모든 상이 의미가 있지만 이번 상은 특히나 고상하다고 알려진 영국인들에게 좋은 배우라고 인정받아서 정말 기쁘고 영광입니다”고 해서 큰 웃음을 주며 화제가 됐는데, 아카데미 무대에서는 어떤 수상소감으로 또 한 번 뒤통수를 치는 즐거움을 줄지 기대된다. latehop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8. 8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9. 9“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10. 10“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