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뮤지션 Moon(혜원·사진)이 새 정규앨범 ‘크로매틱 파라다이스’를 지난달 26일 공개했다. Moon(혜원)은 한국 뮤지션 최초로 첫 솔로 앨범 ‘키스 미’와 ‘텐더리’ 두 장의 앨범을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 버브(Verve)를 통해 발표하며 재즈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그는 투명하고 청아한 목소리와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 능력을 지닌 만능 보컬리스트다. 이번 앨범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고, 전곡 작사 및 8곡의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자신의 이상적인 음악적 방향성을 담고 있다. 그는 “팝이나 가요 등을 커버하는 작업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서는 조금 더 재즈의 터치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음악이 주는 호흡을 함께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앨범을 설명했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유 노우 잇’은 경쾌한 보사노바 리듬에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선보이며 팝과 재즈를 아우르고 있다. 특히 후반부에 피처링 보컬과 주고받는 노래가 인상적이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국내 및 해외에서 Moon(혜원)과 함께 활동해 온 피아니스트 심규민이 공동 제작 및 연주를 맡았고, 기타리스트 준 스미스, 베이시스트 장승호, 드러머 신동진 등의 실력파 국내 뮤지션들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Moon(혜원)은 “그간 해외에서 작업한 음악들을 많이 선보여 왔는데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뮤지션들을 앨범을 통해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앨범 한 장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힘들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작업을 함께한 뮤지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