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입대하는 한류 그룹 엑소의 찬열이 팬들에게는 선물 같은 영화 ‘더 박스’(개봉 24일)로 첫 주연을 맡았다. ‘더 박스’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커다란 박스를 써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수 지망생 지훈(찬열)과 성공이 제일 중요한 프로듀서 민수(조달환)가 전국을 다니며 버스킹을 벌이는 버스킹 로드 무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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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대를 앞둔 엑소 찬열이 주인공을 맡은 버스킹 로드 무비 ‘더 박스’.
영화사 테이크 제공 |
지난 18일 시사를 마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찬열은 “처음 주연을 맡아서 많이 긴장했는데 조달환 형님이 많이 리드를 해줬다. 점점 친해지면서 사적으로도 얘기도 많이 나누고 그러면서 편하고 즐겁게, 많이 배우면서 촬영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찬열은 엑소에서 랩을 담당했지만 ‘더 박스’에서는 지훈 역을 맡아 전국을 다니며 매력적인 저음으로 빌리 아일리시의 ‘배드 가이’부터 콜드플레이의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 쳇 베이커의 ‘마이 퍼니 밸런타인’ 등 다양한 명곡을 불렀다. 그는 “이 중에서도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는 ‘마이 퍼니 밸런타인’이다. 처음에는 평소에도 되게 많이 듣는 곡이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곡이어서 어떻게 이 곡을 살릴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다 부산에서 촬영하던 중에 이 노래 데모가 와서 부산 호텔에서 급하게 녹음을 했다. 제일 소화하기 힘들면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아니었나 싶다”고 노래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더 박스’ 개봉 며칠 후에 군인으로 신분이 바뀌는 찬열은 “입대를 하기 전에 좋은 작품을 만나고 영화를 보여드리고 갈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다행이다. 마음도 편한 것 같고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