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차 발레 사제 듀오’ 박인환과 송강을 주인공으로 한 새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22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 박인환은 삶의 끝자락에서 가슴속 깊은 곳에서 발레라는 꿈을 꺼내 든 일흔의 은퇴 우편배달원 덕출로, 송강은 뒤늦게 시작한 발레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과 맞닥뜨린 스물셋 청년 채록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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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2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스틸컷. tvN 제공 |
지난 16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박인환은 “원작 만화를 봤는데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발레도 해야 하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이때 아니면 언제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실제로 발레를 배웠는데 “사실 나이 들어서 발레를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여기서는 목적이 발레를 잘해서 프로가 된다기보다는 도전에 의미를 뒀다”며 “발레복이 민망하기도 하고 몸도 조여서 불편했는데, 경험하다 보니 익숙해졌다”고 웃으며 말했다.
대선배인 박인환과 호흡을 맞춘 송강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촬영 현장에서 편하게 대해 주셔서 그냥 따라가기만 했다”며 “덕출 할아버지 그 자체라 채록의 입장에 더 이입할 수 있었다”고 말해 두 배우의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그 또한 발레를 준비했는데 “촬영 전 5, 6개월 정도 발레를 배웠다. 워낙 고난도 동작이 많아서 전문 스킬보다는 선이나 시선 처리 등의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고 연습 과정을 설명했다.
드라마 ‘나빌레라’에는 박인환, 송강과 함께 나문희도 출연한다.47년차 듀오가 발레로 하나 돼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통해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