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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설레고 저릿한 짝사랑…봄날 적실 감성 멜로가 온다

tvN 새 드라마 ‘반의반’

  •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  |   입력 : 2020-03-18 19:42:07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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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
-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
- 서로 다른 사랑 꿈꾸는 이야기
-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미 눈길

- 정해인 “내가 좋아하는 장르
- 설렘 반 긴장감 반으로 연기”
- 채수빈 “정 많고 따뜻한 캐릭터
- 시청자가 예쁘게 봐주길 바라”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줄 봄날의 감성적인 멜로드라마가 찾아온다.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가 서로 다른 짝사랑을 꿈꾸는 작품이다. 그리운 사람은 반의반만 있어도 충분하다며 지수를 10년째 짝사랑 중인 하원과 그를 바라본 순간 짝사랑에 빠진 서우의 가슴 저릿한 감성 멜로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채수빈(왼쪽), 정해인
지난 16일 열린 드라마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상원 PD는 “시렸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고 있다. 설레고 따듯한 이야기로 봄의 감성을 그리겠다”고 연출 포인트를 짚었다.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MBC ‘봄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멜로 스타로 자리매김 한 정해인은 “또 다른 멜로 연기라 설렘 반 긴장감 반으로 연기를 시작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프로그래머이자, 가슴 아프고 애틋한 짝사랑을 간직한 남자를 연기한다. 이번 드라마에서 그가 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평소에도 로맨스 물을 상당히 좋아해 영화와 드라마를 즐겨본다. 내가 즐기는 분야인 멜로 연기를 하면 제작진과 시청자가 더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멜로 연기에 자신감도 내비쳤다.

‘반의반’에서 정해인과 호흡을 맞추는 채수빈은 KBS2 ‘구름이 그린 달빛’ SBS ‘여우각시별’에서 순수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그녀는 “극 중 서우는 정이 많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나도 짝사랑을 실제 해본 적이 있는데, 사랑에 욕심을 내는 나와 달리 서우는 내 것이 아닌 사람이라도 그의 행복을 응원해주는 캐릭터다. 그녀의 따뜻함을 잘 담아내면 시청자가 예쁘게 봐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열린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채수빈 정해인(왼쪽부터). tvN 제공
‘반의반’은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영상미가 눈여겨볼만하다. 따라서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아름다운 영상미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해인은 “채수빈의 밝은 에너지가 나를 이끈다”며, “내가 촬영장에서 다소 어두울 때가 있다. 하지만 채수빈은 본인은 물론 주변 스태프까지 밝게 만들며 긍정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보여준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면 나도 모르게 웃게 된다”고 밝게 말했다. 채수빈도 “오빠는 현장에서 배려가 많고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다. 그런 배려를 받으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두 사람은 “서로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짝사랑 연기가 관전 포인트”라고 입을 모았다. 정해인은 “곰곰이 생각해봐도 기억에 남는 짝사랑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작품에서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PD는 그런 정해인에게 새 모습을 발굴 중이다. 그는 “해인 씨는 가끔씩 날카로움을 보일 때가 있다. 그런 모습이 인공지능 프로그래머의 예민함을 잘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정해인도 작품에 임하며 “이 드라마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결핍을 도드라지게 보여준다. 극중 나를 포함해 모든 배우들이 각자 하나씩의 결핍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그것을 치유한다”고 인물의 성장 과정이 작품에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tvN은 기존 밤 9시30분에 방송하던 월화드라마의 편성시간을 앞당겨, ‘반의반’은 밤 9시에 전파를 탄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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