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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행동·생각 길러 참수행의 길 갈 것”

주지 신웅 스님

  • 박현철 기자
  •  |   입력 : 2018-05-09 18:51:56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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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사 주지 신웅 스님은 “사람을 키워서 부처님께 귀의하는 인재 불사(佛事)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지금도 참선 수행에 정진하고 있다는 주지 스님은 “욕망에서 벗어나야 그제서야 세상이 올바르게 보인다”며 “모든 사람이 평화롭고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찰의 외형을 확장하는 것보다 인재를 키우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스님은 청정한 말·행동·생각을 기르는 선업(善業)을 증진시키는 것이 참수행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3년째 연화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스님은 1996년 출가 입산해 지금까지 줄곧 참선 수행에 정진해왔다. 주지를 맡은 후에도 여전히 참선 수행과 함께 사찰의 궂은 일을 도맡아하고 있다.

한 예로 부임 이후 연화사에 이르는 길가에 꽃길을 조성했다. 여름에는 수국, 겨울에는 동백이 장관을 이룬다. 섬을 찾는 탐방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으로 자리잡았을 정도로 명물로 알려져 있다. 탐방객이 섬 곳곳에 함부로 버린 쓰레기와 오물 청소도 직접 하고 있다. 스님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연화도가 오염되지 않도록 조금만 더 아껴주는 것이 선업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 연화도인이 직접 썼다고 전해지는 ‘부길재(富吉財)’ 바위는 문화재로 등록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연화도인과 사명대사가 섬에서 처음 참선한 자리였던 실리암 복원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불교 테마 순례지로 가꿔 나갈 계획”이라며 “불교도와 시민의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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