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사는 모든 중생을 키우는 기운을 간직한 도량입니다. 창원시민뿐 아니라 전 국민이 찾아 힐링하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도량으로 가꿔 가겠습니다.”

주지 원종 스님은 “성주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요즘 스님은 기도와 참선에다 법당 건립 등으로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1992년 주지로 부임한 스님은 1994년까지 소임을 맡는 동안 설법전과 요사채를 짓는 등 도량 건립을 착착 진행했다. 이후 스님은 2015년 다시 주지로 부임해 삼성각 공사를 마무리하고 사천왕문을 짓고 단층도 새로 했다. 올해는 대웅전 옆에 범종루를 새로 짓고 ‘복혜신종’을 달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불사와 더불어 기도와 포교에도 여념이 없다. 스님은 매일 오후 7시 지장전에서 법화경을 독송하고 관음전에서 참선한다. 매주 수요일과 금·일요일에는 금강경 강의와 금강경 독송 등을 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성주사는 불교대학을 통한 포교와 함께 템플스테이도 중점 육성하고 있다고도 했다. 템플스테이는 2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6년 K-POP 페스티벌에 참여한 각 나라의 가수 등 200여 명이 성주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했다. 유치원생을 대상으로한 ‘아빠와 함께 템플스테이’와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보리수 학교 등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원종 스님은 “주변 경관이 빼어난 데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좋아 짬을 내 찾아오면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윤 기자